로고

리플, XRP 레저 생태계 주도권 이양..."중앙 통제는 끝났다, 이제는 커뮤니티다"

박병화 기자 | 기사입력 2026/02/27 [17:08]

리플, XRP 레저 생태계 주도권 이양..."중앙 통제는 끝났다, 이제는 커뮤니티다"

박병화 기자 | 입력 : 2026/02/27 [17:08]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   

 

리플(Ripple)이 XRP 레저(XRP Ledger, XRPL) 생태계 확장을 위해 2026년부터 분산형 펀딩 구조로의 전면적인 전환을 선언하며 생태계 주도권을 커뮤니티와 외부 기관으로 대폭 이양한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2월 26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리플이 XRP 레저 개발자들을 위한 자본 조달과 기술 지원 방식을 더욱 독립적이고 분산된 모델로 변경한다고 전했다. 리플은 2017년부터 비지분형 보조금과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통해 5억 5,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생태계에 투입해 왔으며 2026년은 이러한 지원 체계가 다각화되는 중대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생태계가 성숙함에 따라 리플이라는 단일 창구에서 벗어나 개발자들이 다양한 경로로 자금을 확보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표이다.

 

새로운 전략의 중심에는 하이브리드 분산 자율 기구인 XAO DAO가 자리하고 있다. XAO DAO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직접 보조금 할당과 자원 배분에 참여하도록 설계되어 초기 단계 프로젝트에 신속하고 투명한 자금 지원을 보장한다. 리플은 의사결정 권한을 광범위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분산함으로써 XRP 레저의 지배구조를 더욱 견고하고 공동체 주도적인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는 중앙 집중화된 지원 방식에서 탈피하여 생태계 전반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맞춤형 지원을 위한 조직 개편과 교육 기관과의 협력도 대폭 강화된다. 리플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개발자 공동체를 전담 지원할 XRP 아시아를 설립하고 파리에 위치한 인큐베이터인 아쿠아리움(The Aquarium)을 통해 글로벌 인재 육성을 지속한다. 또한 2025년 가을 UC 버클리에서 시작된 대학 디지털 자산 엑셀러레이터(UDAX) 프로그램을 2026년에는 옥스퍼드 대학교와 브라질의 제툴리우 바르가스 재단(Fundação Getulio Vargas) 등으로 확대하여 학계와의 기술 협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기관 투자자들과 벤처 캐피털의 참여도 역대급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리플은 기관급 금융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지원하는 핀테크 빌더 프로그램(FinTech Builder Program)을 런칭하며 판테라(Pantera)와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등 유수의 기관들과 협력하여 개발자들에게 글로벌 자본 네트워크를 연결해준다. 조만간 출시될 통합 펀딩 허브는 개발자들이 보조금과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단일 관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러한 공격적인 생태계 확장 소식에도 불구하고 엑스알피(XRP) 가격은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에 동조하며 1.41달러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거시 경제 지표와 규제 환경 변화가 시세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실제 온체인 활동량 증가와 실질적인 금융 서비스 결합 여부가 XRP의 가치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플은 단순한 자금 지원 발표를 넘어 실제 사용 사례와 거래량 증가가 뒷받침될 때 비로소 구조적인 가격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코인리더스 구글 텔레그램 구글뉴스 텔레그램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