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피디아 공동 창립자인 지미 웨일스(Jimmy Wales)가 "비트코인이 결국 주류 금융에서 밀려나 소수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전락할 것"이라며, 2050년에는 1만 달러 아래로 추락할 것이라는 비관론을 펼쳤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는 2월 25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웨일스가 비트코인의 장기 가치를 극도로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가상자산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전했다. 웨일스는 비트코인의 설계 구조가 견고하여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실질적인 유용성 부족으로 인해 미래에는 가치 저장 수단이나 화폐로서의 지위를 상실하고 취미가들의 수집품 정도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웨일스는 "비트코인이 0달러가 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틀렸을 가능성이 크지만, 2050년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가치 기준으로 1만 달러 이하, 어쩌면 그보다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통화와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완전한 실패작"이라고 규정하며, 미래의 지배적인 화폐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특히 금, 은, 보석, 부동산 등 전통적인 안전 자산들이 비트코인을 대신하여 여전히 가치 저장 수단의 주류를 차지할 것이라는 게 그의 시각이다.
또한 웨일스는 비트코인이 권위주의 정권 하에서 시민들의 자산을 지켜주는 '비상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업계의 낙관론에 대해서도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사용하기 어렵고 변동성이 크며 실질적인 결제 수단으로 수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취미가들에게는 적합할지 몰라도 일반 대중의 안전 자산이 되기에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꼬집었다.
제도권 금융의 진입이 비트코인 시세를 지지할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서도 웨일스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가상자산 현물 ETF나 선물 상품을 취급하는 전통 금융 기관들이 이념적이지 않고 철저히 수익 중심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중의 관심이 식으면 이들은 언제든 비트코인 관련 상품의 가치가 하락하도록 내버려 둘 것이라고 경고했다.
결론적으로 지미 웨일스의 이러한 발언은 비트코인이 기술적 혁신을 넘어 실질적인 경제 생태계에 안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비트코인이 6만 6,000달러를 회복하며 반등의 불씨를 지피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그의 독설은 시장의 장기적인 방향성에 대한 논쟁을 가열시킬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유명 인사의 자극적인 전망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비트코인의 실제 채택 속도와 기술적 보완 과정을 냉철하게 주시하며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