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휴면 상태였던 시바이누(Shiba Inu, SHIB) 고래가 대규모 물량을 거래소로 전송하며 시장에 강력한 매도 주의보를 발령했다.
2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시바이누를 대량 보유한 한 고래 투자자가 지난 24일 하루 동안 3,707억 7,000만SHIB를 비트겟(Bitget) 거래소로 이체했다. 이번 이체는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아캄(Arkham) 데이터 분석 결과 가장 큰 단일 거래 규모는 2,035억 3,000만SHIB에 달했다. 2개월간 활동이 없던 지갑에서 갑작스럽게 대규모 자산 이동이 발생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수익 실현이나 위험 관리 차원의 매도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해당 고래는 약 1년 전 바이낸스(Binance)로부터 대규모 물량을 확보한 이후 장기 보유 전략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시바이누 시세가 핵심 지지선인 0.000006달러 아래로 밀려나며 하락 압력이 거세지자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장기 휴면 지갑이 깨어나 거래소로 대량의 토큰을 입금하는 행위는 통상적으로 매도 준비 단계로 해석되며, 이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을 극대화하는 요인이 된다.
고래의 행보는 시바이누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이 투자자는 지난 24시간 동안 이더리움(Ethereum, ETH)과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 페페(Pepe, PEPE) 등 다른 가상자산들도 대거 거래소로 내보냈다. 대규모 자산 이동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갑에는 여전히 220만 달러 가치에 달하는 3,710억SHIB가 남아 있는 상태이다. 현재 이 고래의 포트폴리오에서 시바이누는 524만 달러 규모의 페페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은 비트겟으로 유입된 물량이 실제 시장가로 매도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만약 고래가 입금한 물량을 즉각 처분할 경우 시바이누는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견뎌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이 물량이 거래소 내에서 대기 상태로 머문다면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 현재 시바이누 가격은 0.00000596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심리적 저지선인 0.000006달러 회복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대장주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증시와 디커플링되는 현상을 보이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발생한 밈코인(Memecoin) 고래의 대규모 자금 이동은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더욱 자극한다. 전문가들은 시바이누 생태계의 소각 활동인 시바번(Shibburn)이나 네트워크 고도화 소식에도 불구하고, 대형 보유자의 이탈 정황이 포착된 만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론적으로 시바이누는 고래의 대량 입금이라는 악재와 지지선 붕괴라는 기술적 위기를 동시에 맞이했다. 3,700억 개가 넘는 물량이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단기 향방은 더욱 불투명해진 상태이다. 투자자들은 비트겟 내에서의 실질적인 매도 주문 체결 여부와 함께 나머지 3,710억SHIB의 향후 이동 경로를 면밀히 관찰하며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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