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XRP, 0.16달러가 생명줄?...플래시 크래시 공포 가고 지루한 횡보 예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25 [22:00]

XRP, 0.16달러가 생명줄?...플래시 크래시 공포 가고 지루한 횡보 예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25 [22:00]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 시장의 레버리지 구조가 근본적으로 재편되면서 0.16달러 수준에 형성된 강력한 레버리지 바닥권이 과거와 같은 급격한 가격 붕괴를 막아주는 방패 역할을 하는 동시에 신속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는 양날의 검이 되고 있다.

 

2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 시장에서 0.16달러 부근에 형성된 레버리지 바닥은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을 억제하는 핵심적인 심리적 지지선으로 부상했다. 가상자산 분석가들은 최근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 변화와 청산 지도를 분석한 결과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플래시 크래시와 같은 기습적인 폭락 장세가 재발할 확률이 현저히 낮아졌다고 진단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과거의 투기적 광풍에서 벗어나 점차 성숙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적 안정성은 역설적으로 가격의 폭발적인 회복 탄력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레버리지 바닥이 견고해지면서 하락 압력에 대한 방어력은 높아졌으나 상승 시에도 대규모 청산을 동반한 급등을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샌티먼트 데이터에 따르면 XRP의 투심 지수는 중립 구간에 머물러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은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하며 확실한 방향성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과도한 레버리지가 제거된 시장 환경은 급격한 반등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기술적 지표들도 XRP의 완만한 흐름에 무게를 싣고 있다. 상대강도지수가 과매수와 과매도 사이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역시 뚜렷한 추세를 형성하지 못하고 수렴하는 모습이다. 분석가들은 XRP가 0.16달러 지지선을 안정적으로 사수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단기적인 저항대를 돌파하더라도 과거와 같은 수직 상승보다는 계단식 회복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고차원 시간 프레임에서 가격 구조는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나 유동성 유입 속도는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XRP 레저 생태계의 발전과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시장 전반의 규제 불확실성은 여전히 가격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의 정책 기조가 아직 XRP에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시장은 실질적인 입법 성과와 리플 측의 법적 대응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제한적인 가운데 대형 고래들의 움직임이 향후 XRP 가격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XRP는 현재 기술적 바닥권과 레버리지 구조의 변화가 맞물리며 새로운 시장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을 지나고 있다. 0.16달러 지지선이 무너지지 않는 한 급격한 폭락의 위험은 낮으나 본격적인 상승 랠리를 위해서는 강력한 거래량 동반과 정책적 지원 사격이 필수적이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급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이해하고 주요 저항선 돌파 여부를 확인하며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코인리더스 구글 텔레그램 구글뉴스 텔레그램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