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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 “디파이는 성숙해야…온체인 금융 구호는 그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25 [21:57]

비탈릭 부테린 “디파이는 성숙해야…온체인 금융 구호는 그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2/25 [21:57]
비탈릭 부테린/출처: X

▲ 비탈릭 부테린/출처: X     ©

 

비탈릭 부테린이 탈중앙화금융의 방향 전환을 선언하며, ‘온체인 금융’이라는 포괄적 구호 대신 보안·프라이버시·탈중앙성을 갖춘 프로토콜만을 지원하겠다고 못 박았다.

 

2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은 X를 통해 탈중앙화금융(DeFi)이 무분별한 확장 대신 성숙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더리움 재단(EF)이 ‘온체인 금융’이나 ‘디파이’를 무차별적으로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다.

 

부테린이 제시한 핵심은 ‘워크어웨이 테스트(walkaway test)’다. 창립 팀이 사라지거나 적대적으로 변해도 프로토콜이 계속 작동해야 진정한 탈중앙화라는 의미다. 관리자 키, 업그레이드 권한, 오라클 구조, 인터페이스 등 중앙집중적 통제 지점은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EF는 프로토콜이 점진적으로 신뢰 최소화(trustlessness) 구조로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파이를 이더리움이 제공하는 ‘자율성과 자유’의 핵심 가치로 규정했다. 초기 디파이 시대가 자동화 마켓메이커(AMM)와 같은 새로운 금융 원형을 만들어냈다면, 다음 단계는 단순히 더 나은 스테이블코인을 만드는 수준을 넘어 리스크 관리와 미래 지출 헤지 등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짚었다.

 

EF가 2월 23일 공개한 로드맵에는 보안 감사, 표준화, 지갑 보호장치 강화, AI 기반 정형 검증 도입 등이 포함됐다. 오라클 보안과 탈중앙화는 “숨겨진 위험 요소가 많은 영역”으로 지목됐다. 또한 복잡한 디파이 활용에서도 프라이버시를 기본값으로 설계해야 하며, 청산 스나이핑 위험을 줄이는 구조적 개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테린은 이더리움이 허가 없는 네트워크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도, EF는 오픈소스·프라이버시 중심·보안 우선 설계로 창립자 없이도 지속 가능한 프로토콜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단기 유행이 아닌 장기 생존 가능성을 기준으로 프로젝트를 평가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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