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피터 쉬프 "비트코인, 트럼프 국정 연설 전 반등은 가짜"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25 [19:00]

피터 쉬프 "비트코인, 트럼프 국정 연설 전 반등은 가짜"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25 [19:00]
피터 쉬프

▲ 피터 쉬프   

 

비트코인(Bitcoin, BTC)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앞두고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유로 퍼시픽 캐피털 피터 쉬프(Peter Schiff) 회장은 이를 투자자들을 파멸로 이끄는 함정이라며 강력히 경고했다.

 

2월 2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쉬프는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이 실질적인 가치 상승이 아닌 국정연설을 앞둔 일시적인 거품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쉬프 회장은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입에서 나올 친화적인 정책 발언에 과도하게 매몰되어 시장의 본질적인 위기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쉬프는 특히 이번 상승이 전형적인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파는 양상을 띨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시작되거나 종료된 직후에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비트코인이 6만 5,000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기술적 기반이 취약하다"며, "진정한 안전 자산인 금과 비교했을 때 구매력 방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쉬프는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일수록 실물 자산인 금의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하락장에서도 막연한 반등을 기대하며 물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결국 더 큰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이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지난 2025년 10월 기록한 고점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타나는 단기 반등은 신규 투자자들을 유혹하기 위한 미끼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거나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을 발표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쉬프는 이러한 정치적 발언이 실제 시장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 아래 투기적 광풍을 이어가고 있지만 결국 실질적인 가치를 입증하지 못하고 무너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현재 연설 결과에 따른 극단적인 변동성 구간에 진입했다. 뉴스 발표 이후 급격한 가격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가격 상승세에 현혹되지 말고 시장의 냉혹한 데이터와 거시 경제 흐름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정치적 이슈가 단기적인 가격 변동을 유발할 수는 있으나 자산의 장기적인 생존력을 담보하지는 못한다는 점을 유의하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코인리더스 구글 텔레그램 구글뉴스 텔레그램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