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시세가 장기적인 정체기에 머물러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기관과 기업들이 역대급 물량을 매집하며 실질적인 채택률은 유례없는 강세장을 기록하고 있다.
2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금융 서비스 기업 리버(River)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에만 전 세계 기관들이 약 82만 9,000BTC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기업과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펀드뿐만 아니라 국가 기관들의 매집 현황이 상세히 담겨 있다. 리버는 "비트코인 시세와 실제 채택 지표 사이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장의 펀더멘털이 시세보다 훨씬 견고하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기관 투자자들 중에서는 특히 등록 투자 자문사(Registered Investment Advisors, RIAs)의 행보가 눈에 띈다. 이들은 지난 2년 동안 매 분기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약 15억 달러를 순유입시켰으며 단 한 분기도 순매도를 기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내 상위 30대 투자 자문사 중 29곳이 비트코인에 노출되어 있으나 전체 자산 대비 비중은 평균 0.008%에 불과해 향후 자금 유입 여력이 매우 큰 상태이다.
전통 금융권과 일반 기업들의 진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대형 은행의 약 60%가 현재 비트코인 관련 상품을 개발 중이며 일반 기업들 사이에서도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리버 분석가 샘 베이커(Sam Baker)는 미디어가 주목하는 스트래티지(Strategy)와 같은 대기업 외에도 3,000개 이상의 소규모 비공개 기업들이 조용히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업들은 회계 기준 개선과 규제 명확성 확보를 계기로 비트코인 채택을 서두르고 있다.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축적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여러 국가 정부들이 직접적인 구매 외에도 국가 주도의 채굴 작업과 자산 압류, 심지어는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를 통해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현재 약 8개 국가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이들이 통제하는 물량은 전체 유통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국가 기관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 내에서 전략적 자산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시세의 부진과는 무관하게 기관과 기업, 국가라는 거대한 자본 주체들에 의해 빠르게 흡수되고 있다. 리버는 2025년의 제도권 수요가 단순히 가격 상승에 따른 추격 매수가 아니라 하락장에서도 꾸준히 이어진 전략적 선택이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자본 시장의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기 자산을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핵심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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