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들은 스트래티지가 부채를 활용해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매집하는 행보가 1990년대 말 닷컴 붐 당시 기업들이 보여준 행태와 평행이론을 형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이클 세일러가 주도하는 전략은 기업 가치를 특정 자산의 가격 변동에 완전히 종속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스트래티지의 주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실질 가치보다 과도하게 높게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목했다. 과거 인터넷 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익 구조 없이 미래 가치에만 의존해 주가를 띄웠던 방식이 현재 스트래티지의 주가 산정 방식에서 재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할 경우 부채 상환 압박과 주가 폭락이 동시에 발생하는 연쇄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도 뒤따랐다.
스트래티지는 최근에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여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는 등 매집 강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 수량은 수십만 개에 달하며 평균 매수 단가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 시 심리적 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산 매입을 위해 무리하게 빚을 내는 구조가 시장 전체의 유동성 위기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뇌관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자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 규정하며 공격적인 매수 기조를 굽히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할 것이며 현재의 변동성은 성장을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닷컴 버블 붕괴를 경험한 투자자들은 과도한 낙관론이 불러올 파멸적인 결과를 경계하며 스트래티지의 재무 구조와 부채 비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6만 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또, 스트래티지의 대규모 보유 물량은 시장의 잠재적인 매도 압력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스트래티지의 전략이 성공하려면,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그러나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도박에 가까운 베팅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스트래티지의 행보가 혁신적인 금융 실험으로 남을지 혹은 버블 붕괴의 상징이 될지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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