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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정연설 '비트코인 패싱'... 급등하던 코인 시장, 실망 매물 쏟아질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25 [13:03]

트럼프 국정연설 '비트코인 패싱'... 급등하던 코인 시장, 실망 매물 쏟아질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25 [13:03]

트럼프 국정연설 '비트코인 패싱'... 급등하던 코인 시장, 실망 매물 쏟아질까

 

국정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

▲ 국정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미국의 황금시대'를 선언하며 경제적 성과를 대대적으로 과시했지만, 가상자산 시장이 고대하던 비트코인(BTC)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연설 직전까지 정책적 호재를 기대하며 급등세를 연출했던 코인 시장은 이제 실망 매물 출회라는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한국시간 25일 오후 12시 54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앞두고 일제히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친 암호화폐 정책 발언이나 비트코인 전략 자산화 비전이 제시될 것이라는 강력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1년 전 침체했던 경제와 사상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 위기를 극복했다고 강조하는 데 그쳤다. 그는 "불과 12개월 만에 누구도 본 적 없는 역사적 대전환을 이뤄냈다"며, 특히 2025년 마지막 3개월 동안 근원 물가 상승률을 1.7%까지 떨어뜨리며 고질적인 물가 문제를 해결했다고 자평했다. 당초 기대와 달리 가상자산에 대한 언급은 철저히 배제되었다.

 

이는 연설 전부터 제기되었던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화된 셈이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금 강세론자인 피터 쉬프는 엑스(X)를 통해 비트코인 급등세에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며, "비트코인이 언급되지 않으면 거센 매도세가 나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정책적 호재를 기대하며 선제적으로 유입됐던 투기 자본들이 '재료 소멸'로 인식해 대규모 차익 실현과 실망 매물을 쏟아낼 위험이 커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거시경제 호황 선언이 위험 자산 전반의 투자 심리를 지탱하는 긍정적인 배경으로 작용할 수는 있다.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을 직접적으로 끌어올릴 강력한 정책적 촉매제가 확인되지 않음에 따라, 당분간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 시장은 짙은 관망세 속에서 거센 매도 압력을 견뎌내야 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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