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지난 2024년 대폭등 직전과 유사한 세 가지 기술적 신호를 동시에 발산하며 10달러 고지를 향한 역사적인 랠리를 재현할 준비를 마쳤다.
2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는 현재 매도 압력 속에서도 2024년 11월 폭등 당시와 판박이인 시장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당시 XRP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0.5달러에서 2025년 1월 3.4달러까지 수직 상승하며 시장을 뒤흔들었다. 시장 분석가 자이프(Xaif)는 최근 온체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4년 폭등의 기폭제가 되었던 세 가지 핵심 지표가 현재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첫 번째 신호는 거래소 유입량의 급증이다. 크립토퀀트 데이터 기준 바이낸스로 유입되는 XRP 물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거래소 유입 증가는 매도 신호로 해석한다. 그러나 2024년 랠리 당시에도 103억 4,500만XRP 이상의 대규모 유입 이후 가격이 폭락하는 대신 변동성이 확대되며, 오히려 상승 가속도가 붙었다. 자이프는 현재의 유입 증가 역시 하락보다는 본격적인 가격 분출을 위한 유동성 확보 단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두 번째 신호는 자동화 마켓 메이커(AMM) 풀 내 USD 유동성의 급감이다. 시장의 자본력이 얇아지면 호가창의 지지력이 약해져 가격이 특정 방향으로 더 급격하게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 2024년 11월 폭등 직전 USD 유동성은 150만 달러에서 250만 달러 사이로 줄어들었는데, 올해 2월 현재 이 수치는 다시 190만 달러에서 210만 달러 범위로 좁혀지며 폭발적인 시세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마지막 세 번째 신호는 가용 토큰 공급량의 압축이다. XRP 레저(XRP Ledger) 내 AMM 풀의 XRP 유동성은 2024년 폭등 당시 500만XRP에서 150만XRP까지 급감하며 공급 쇼크를 일으켰다. 2026년 2월 현재 XRP 유동성은 일평균 138만 5,000XRP 수준까지 낮아진 상태이다. 이는 과거 대폭등 직전보다 더 강력한 공급 압축이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하며, 수요가 조금만 유입되어도 가격이 걷잡을 수 없이 치솟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자이프는 이 세 가지 신호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릴 경우 XRP가 현재 가격 대비 약 619% 급등한 1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분석가는 미결제 약정, 펀딩비 등 선물 시장의 지표를 함께 확인하며 명확한 돌파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 신중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과거의 승리 공식이 2026년에도 재현되며 XRP가 다시 한번 가상자산 시장의 주인공으로 등극할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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