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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도 내다 팔았다! AI 공포와 관세 폭탄에 피바람 부는 비트코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25 [07:55]

블랙록도 내다 팔았다! AI 공포와 관세 폭탄에 피바람 부는 비트코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25 [07:55]
블랙록(BlackRock),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블랙록(BlackRock),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가상자산 시장을 이끌던 강력한 유동성 엔진이 차갑게 식어버렸다. 거시경제 악재와 인공지능(AI) 공포가 겹치며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매도 폭탄이 쏟아지는 가운데, 대장주 비트코인이 고점 대비 반토막 난 6만 달러 초반에서 위태로운 방어전을 치르고 있다.

 

2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월 24일 장중 6만 2,858달러까지 밀리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2025년 10월 기록한 12만 5,000달러 고점 대비 무려 50%나 폭락한 수치로, 2월에만 19% 이상 하락하며 2022년 폭락장 이후 가장 가파른 월간 낙폭을 기록 중이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 역시 고점 대비 반토막 난 2조 2,000억 달러 수준으로 쪼그라들며 시장 전반에 짙은 공포가 드리워져 있다.

 

시장의 유동성을 증발시킨 주된 원인은 거시경제적 역풍과 기술주를 덮친 악재다. 미국이 150일간 적용되는 10% 글로벌 관세를 확정하고 이를 15%까지 올릴 수 있다고 밝힌 데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마저 2003년 이라크전 이후 최고조에 달하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여기에 AI 발전이 광범위한 일자리 상실을 부를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확산되면서, 비트코인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던 기술주와 성장주에서 동시다발적인 투매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공포는 과거 비트코인 상승을 견인했던 현물 ETF 시장을 거대한 매도 창구로 탈바꿈시켰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자산가치는 2025년 10월 1,700억 달러에서 현재 843억 달러로 반토막이 났으며, 11월 이후에만 무려 72억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특히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보유한 비트코인 물량도 최고치 대비 6% 감소한 75만 9,000개로 줄어들었다.

 

반면 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금(Gold)으로는 막대한 자금이 몰리며 비트코인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5,200달러를 돌파하며 굳건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90일간 금 ETF에는 수백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실질 금리가 1.7%에서 1.8%에 달하는 팍팍한 통화 환경 속에서, 이자를 주지 않는 비트코인보다는 현금성 자산과 금을 선호하는 기관 투자자들의 자본 이동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운명은 6만 달러에서 6만 2,000달러 사이의 핵심 지지 구간 사수 여부에 달려 있다. 만약 주봉 마감 기준 이 마지노선이 무참히 뚫린다면, 현재 가격에서 15~22%가량 더 폭락한 4만 9,000달러에서 5만 3,000달러 구간까지 수직 낙하할 수 있는 아찔한 벼랑 끝에 서 있다. 반대로 의미 있는 추세 반전을 도모하려면 최소한 7만 2,000달러에서 7만 4,000달러 저항선을 확실하게 돌파하고 안착해야만 한다.

 

매체는 지속적인 현물 ETF 유출과 거시경제적 압박을 고려할 때, 당장의 섣부른 매수보다는 6만 달러 붕괴 시 나타날 수 있는 4만 달러대 후반의 깊은 하락을 염두에 두고 보수적인 관망세를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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