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가격이 1,800달러 선에서 거센 하방 압력에 시달리는 가운데, 이더리움 재단이 대규모 단독 스테이킹(예치)에 돌입하며 생태계 펀더멘털 강화와 잠재적 매도 압력 차단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2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은 새로운 검증자 세트를 통해 2,016개의 이더리움을 배치하며 단독 스테이킹 이니셔티브를 공식 출범했다. 재단은 향후 총 7만 개의 이더리움을 예치할 계획이며, 여기서 발생하는 모든 보상은 프로토콜 연구 개발, 생태계 발전, 커뮤니티 보조금 지원 등 핵심 운영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재단의 직접적인 이더리움 매도 필요성을 줄여 시장의 불안감을 완화하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기록적인 스테이킹 참여 열기와 맞물려 있다. 현재 총 스테이킹 공급량은 3,710만 개라는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신규 진입 대기 물량만 360만 개에 달한다. 여기에 재단은 새로운 탈중앙화 금융(DeFi) 전담 조정 팀을 신설해 생태계 내 빌더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네트워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긍정적인 내부 지표와 달리 당장의 가격 흐름은 매도 세력의 맹공에 시달리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시장에서는 롱(매수) 포지션 9,23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억 860만 달러 규모의 끔찍한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주간 차트 기준 1,856달러에 거래 중인 이더리움은 2,800달러 부근의 20주 지수이동평균선을 크게 밑돌며 고점을 계속해서 낮추는 확고한 약세장에 갇혀 있다.
기술적 지표들 역시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임을 경고한다. 상대강도지수는 50 아래에서 30을 향해 미끄러지고 있으며, 스토캐스틱 지표는 한 자릿수에 머물며 과매도 해소가 아닌 지속적인 매도 우위 상태를 나타낸다. 당장의 1차 지지선은 1,741달러로, 이 방어선이 무너지면 1,524달러를 거쳐 1,404달러까지 수직 낙하할 위험이 높다. 반면 1,741달러 방어에 성공해 의미 있는 반등을 도모한다면 2,107달러를 1차 저항선으로 삼아 2,388달러와 2,746달러 탈환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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