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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7억 달러 청산 폭탄...상장사들은 '공격적 매수' 확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25 [10:31]

비트코인, 3.7억 달러 청산 폭탄...상장사들은 '공격적 매수' 확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25 [10:31]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하루 사이 3억 7,0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청산 사태를 겪으며, 시장의 하락 공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주요 기업들은 이번 청산을 매수 기회로 삼아 공격적인 자산 확대에 나서고 있다.

 

2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장에서 레버리지 포지션이 대거 정리되면서 3억 7,000만 달러 이상의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 1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되는 조정 국면에서 선물 시장의 유동성이 급격히 위축된 점이 청산 규모를 키운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시장 전반에 불어닥친 피바람에도 불구하고 상장사들의 비트코인 매집 행보는 더욱 과감해지고 있다. 스트래티지(Strategy)는 2월 23일 592BTC를 추가로 사들이며 총 보유량을 71만 7,722BTC로 늘렸다. 최고경영자 앤드류 버니가 이끄는 스마터 웹(Smarter Web) 또한 코인베이스(Coinbase)로부터 3,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담보 신용 한도를 확보했다. 스마터 웹은 정산 시차 때문에 발생하는 매수 타이밍 상실을 막으려고 해당 자금을 활용해 하락장에서 비트코인을 즉각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대규모 청산이 시장의 거품을 씻어내는 항복 단계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진단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200주 이동평균선 아래로 밀려나며 심리적 위기감이 고조되었으나 기업들은 이를 장기적인 가치 보존을 위한 최적의 진입 시점으로 보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줄어드는 유동성 경색 국면에서 기관들이 신용 한도를 동원해 실탄을 장전하는 모습은 시장의 하방 지지력을 확인시켜주는 지표이다.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과 인공지능 관련 기술주의 동반 하락이 가상자산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닌 기업 재무 구조의 핵심 자산으로 편입시키는 전략을 고수한다. 영국과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이 자금 조달 방식을 혁신하며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는 행보는 가상자산이 제도권 금융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비트코인은 현재 6만 3,000달러 부근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으며 선물 시장의 과열이 해소되면서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 중이다. 주요 기업들의 잇따른 매집 소식과 규제 명확성 확보를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맞물리며 향후 시장의 향방은 기관의 자금 유입 속도에 달려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청산 사태에 따른 변동성에 유의하면서 대형 고래들의 자산 배분 전략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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