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2월 23일(현지시간) 보도에서 트럼프가 의장을 맡고 있는 '평화 위원회(Board of Peace)'가 가자 지구 전용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계획은 전쟁으로 파괴된 가자 지구의 은행 시스템과 현금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결제 인프라를 통해 투명한 원조 자금 집행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기술 기업가와 협력하여 달러 기반의 디지털 자산을 구축함으로써 하마스의 영향력을 차단하고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평화 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지구 20대 과제 이행을 위한 핵심 기구이다.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국무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Steve Witkoff) 특사를 비롯해 토니 블레어(Tony Blair) 전 영국 총리, 아제이 방가(Ajay Banga) 세계은행 총재 등 국제적인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는 가자 지구의 과도기적 거버넌스와 재건 계획 수립 및 경제 회복 전반을 총괄하며 팔레스타인 기술 관료 위원회와 협력해 일상 행정과 서비스 복구를 관리할 예정이다. 스테이블코인 도입은 전통적인 은행 인프라 없이도 신속하게 금융 시스템을 복구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다.
도입 예정인 가자 스테이블코인은 가자 지구의 법정 통화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결제를 원활하게 하는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2023년 이후 가자 지구 내 현금자동입출금기 파괴와 물리적 통화 공급 제한으로 인해 심각한 현금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디지털 달러는 구호 자금 전달과 임금 지불 및 일상 거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번 시도가 분쟁 후 경제 재건에 디지털 달러 인프라를 활용하는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디지털 통화 도입에 따른 감시 체계 구축과 장기적인 경제 주권 훼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모든 거래 내역이 추적 가능한 블록체인의 특성상 외부 세력이 가자 지구의 금융 시스템을 과도하게 통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가자 지구의 열악한 2G 네트워크 환경과 서방 국가들과의 경제적 분리 심화 가능성 역시 기술 도입의 장애물로 언급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1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평화 위원회로 이체하며 가자 지구 재건을 위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가자 지구 스테이블코인 계획은 가상자산이 지정학적 갈등 해결과 인도적 지원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적 안정이 평화의 전제 조건이라는 신념 아래 기업가적 접근 방식을 대외 정책에 적극적으로 투영하며 중동의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고 있다. 평화 위원회의 행보와 디지털 자산 도입의 성공 여부는 향후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분쟁 지역 지원 모델에 역사적인 이정표를 남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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