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생산성 혁명이 전통적인 조세 체계를 붕괴시키고 화폐 가치를 떨어뜨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밖에 없다는 파격적인 주장을 내놓았다.
2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일본의 비트코인 상장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의 최고경영자(CEO)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는 최근 인공지능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쟁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을 핵심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지목했다. 게로비치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의 이득이 노동자나 정부가 아닌 컴퓨팅 자원과 자본 소유자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게로비치는 현재의 경제 시스템이 직면한 구조적 결함을 지적하며 현금이나 채권을 보유한 기업들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현금이나 채권을 보유한 모든 기업은 조세 기반이 증발하고 화폐 발행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의 권리를 쥐고 있는 것과 같다"라고 언급하며 정부가 줄어든 세수를 메우기 위해 무분별하게 돈을 찍어내는 상황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환경에서 기존 법정 화폐의 가치 저장 기능은 상실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인공지능 에이전트의 등장은 금융 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화를 야기할 핵심 변수로 꼽혔다. 게로비치는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인간과 달리 은행 계좌나 특정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없으며 기계가 금융 시스템을 최적화함에 따라 전통적인 은행 및 결제 네트워크를 우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머니마켓 펀드보다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을 선호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은 기계 중심의 경제 생태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디지털 자본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인공지능 중심의 자동화가 확산할수록 전통적인 조세 기반은 잠식되고 정부의 재정 압박은 커지게 된다. 게로비치는 이러한 거시 경제적 취약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결국 비트코인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타플래닛은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집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현재 3만 5,102BTC를 보유 중인 메타플래닛은 2027년까지 17만 5,000BTC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며 미실현 손실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었으나 게로비치는 단기적인 회계상 수치보다 장기적인 축적 전략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길임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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