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6만 5,000달러 선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가격 방향성을 두고 엇갈린 전망이 제기됐다.
2월 2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월요일 뉴욕 증시 개장과 함께 하락 압력을 받으며 6만 5,000달러~6만 6,000달러 구간에서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 기고자인 IT 테크는 현재의 가격 움직임을 혼란 상태로 규정하며 이날 기록한 저점인 6만 2,250달러를 다시 시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분석가는 6만 5,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6만 4,200달러 선까지 밀려날 수 있으며 상방 저항선은 6만 8,700달러 부근에 형성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강세장 지지 기반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선까지 후퇴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트레이더 젤레는 현재의 좁은 구간에서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하면 6만 달러 마지노선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 엑싯펌프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회복세를 보이는 점을 언급하며 저점에서의 공격적인 현물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상자산 분석가 미카엘 반 데 포페 역시 최근 형성된 아래꼬리 캔들에 주목하며 추가 하락 저지 신호로 해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6만 5,000달러 위를 유지하며 향후 며칠간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확실한 반등 신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시장은 하락 추세를 멈추기 위한 첫 번째 단계에 진입했으며 6만 5,000달러 사수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가를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거시 경제 측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발표한 보편적 관세 정책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기존 조치를 기각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사이 15%의 일괄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가상자산 투자 업체 QCP 캐피털은 이번 관세 갈등이 비트코인 가격의 즉각적인 촉매제가 되어 정책적 불확실성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과거와 달리 악재가 발생했을 때 가격이 즉각적으로 급락하지 않고 완만하게 반응하는 점은 시장의 체력이 강화되었음을 시사한다. QCP 캐피털은 변동성 급증이나 강제 청산의 강도가 예전보다 완화되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시장의 반응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예정된 관세 정책 관련 소식과 거시 경제 지표에 따라 새로운 가격 변곡점을 맞이할 것으로 판단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