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이 가장 신뢰하는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Bitcoin, BTC)의 7만 달러 고지 탈환 가능성을 결정할 운명의 일주일이 시작되었다.
2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가격 변동성이 극대화되는 구간에 진입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개인소비지출 물가 지수와 국내총생산 수정치 발표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의 단기 추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지표는 24일 발표되는 소비자 신뢰 지수와 신규 주택 판매 데이터다. 소비자 심리가 견조하게 유지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위험 자산인 가상자산 시장에는 하방 압력이 가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어 26일에는 미국의 2025년 4분기 국내총생산 수정치가 공개된다.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주요 자산의 가격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
이번 주 경제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27일 예정된 1월 개인소비지출(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PCE) 물가 지수 발표다.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판단의 핵심 척도로 삼는 지표인 만큼 결과에 따라 금리 인하 시점과 규모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 수치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경우 달러화 강세와 함께 가상자산 시장에서 자금이 대거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물가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 비트코인은 강력한 반등 동력을 얻어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확률이 높다.
거시 경제 지표 외에도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어 수급 측면의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기록적인 상승 이후 나타난 차익 실현 매물과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극심한 눈치 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표 발표 전후로 발생하는 대규모 청산 거래가 가격 변동 폭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은 실시간 온체인 데이터와 거래량 변화를 살피며 물가 데이터 결과에 따른 시장의 실질적인 자금 유입 속도를 주시해야 한다.
가상자산 시장은 이번 주 쏟아지는 미국의 핵심 경제 지표들에 따라 새로운 성장의 변곡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물가 지표의 향방과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기조 변화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가격 궤도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은 물가 상승세의 둔화 여부와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집행 방향에 따라 하방 지지선을 확인하거나 새로운 상승 파동을 시작하는 중대한 국면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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