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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억 달러 대규모 청산에 '무릎'...인플레 공포에 추가 하락 위기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23 [19:05]

비트코인, 4억 달러 대규모 청산에 '무릎'...인플레 공포에 추가 하락 위기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2/23 [19:05]
비트코인(BTC), 하락, 매도/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하락, 매도/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우려라는 이중고를 맞닥뜨리며 6만 5,000달러 선 아래로 급락했고 하루 동안 4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강제 청산이 발생했다.

 

2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강력한 하방 압력을 받으며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6만 5,000달러를 내주었다. 가상자산 선물 시장에서는 가격 하락에 따라 롱 포지션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의 물량이 대거 정리되며 총 4억 6,820만 달러 규모의 강제 청산이 일어났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폭락 사태로 인해 청산된 거래자 수는 총 16만 1,161명에 달하며 시장의 공포 심리가 급격히 고조되는 양상이다.

 

자산별로는 비트코인에서 2억 1,40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더리움(Ethereum, ETH)에서도 1억 1,3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증발했다.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1,153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매수 포지션 청산은 이번 하락장에서 기록된 단일 거래 최대 규모로 확인되었다. 가격 급락과 함께 발생하는 연쇄 청산은 시장의 유동성을 빠르게 흡수하며 하락 폭을 키우는 기폭제로 작용했다.

 

이번 하락세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긴장감 고조와 이번 주 후반 발표될 개인소비지출 물가 지수에 대한 경계감이 맞물린 결과다.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위험 자산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기조가 강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시장의 투심 지수는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현재 6만 4,000달러 부근에서 지지력을 시험받고 있으며 해당 구간이 무너질 경우 6만 2,000달러 선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이 상존한다. 반대로 반등을 위해서는 6만 8,000달러 저항선을 거래량을 동반해 돌파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상방 저항이 매우 두터운 상태다. 시장 참여자들은 단기적인 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지표 발표 전후로 발생하는 고래들의 자금 이동 경로를 주시하며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대규모 청산 사태 이후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비트코인의 가격 추이는 물가 데이터 결과와 지정학적 정세 변화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실시간 온체인 데이터와 거래소 유입량을 면밀히 살피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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