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베테랑 투자자 피터 그랜디치(Peter Grandich)는 의회예산처의 전망치를 인용해 향후 10년 안에 연방 부채가 기존 예상치인 50조 달러와 54조 달러를 훌쩍 넘어 64조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전망치조차 심각한 경기 침체나 인플레이션 급등이 없다는 가정하에 산출된 만큼,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경우 재앙의 시간표는 훨씬 앞당겨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랜디치는 당장 내일 경제가 붕괴하지는 않더라도 현재의 궤적이 지속된다면 대다수 투자자와 노동자들의 생애 주기 안에 거대한 재정적 심판의 날을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평균 차환 금리를 5%로 가정할 때 부채 상환에만 연간 3조 달러 이상의 막대한 이자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역대 최고치였던 5조 2,000억 달러의 정부 세입이 향후 6조 달러까지 늘어난다 해도 절반 이상이 이자를 갚는 데 허공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미국의 이자 지급액은 2020년 이후 명목상으로 거의 세 배 가까이 폭증했다.
그는 현재 미국 시민에게 부채(Debt)라는 단어는 가장 끔찍한 네 글자의 욕설과도 같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연방 정부뿐만 아니라 예산 압박에 시달리는 여러 주 정부와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지방 자치 단체, 나아가 높은 수준의 개인 및 기업 부채 모두가 경제 전반의 장기적인 성장 전망을 짓누르는 거대한 구조적 위험(Structural risk)이라고 진단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워싱턴 정치권의 극심한 분열이다. 그랜디치는 향후 금융 위기가 닥쳤을 때 국회의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재정 개혁이나 긴급 조치에 합의할 수 있을지 깊은 의문을 제기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재정 악화의 청구서는 고스란히 가계로 전가되어 세금 인상과 각종 수수료 신설, 공공 서비스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의 수많은 가정이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빠듯한 상황에 처해 있는 만큼,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해 지자체들이 의존하고 있는 수수료 중심의 정책들은 중산층과 저소득층 미국인들에게 더욱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며 서민 경제의 붕괴를 가속할 것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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