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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만달러 대폭락 경고한 블룸버그, 도대체 뭘 놓치고 있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22 [17:28]

비트코인 1만달러 대폭락 경고한 블룸버그, 도대체 뭘 놓치고 있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2/22 [17:28]
비트코인(BTC) 폭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폭락/챗gpt 생성 이미지     ©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거시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은 비트코인(BTC)이 1만 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팬데믹 이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었던 1만 달러 부근이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통계적 중심점이며, 그 이상의 가격 폭등은 구조적 성장이 아닌 과도한 통화 팽창과 투기적 과열이 낳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2월 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엠파이어에 따르면, 맥글론은 비트코인을 스탠다드앤드푸어스 500(S&P 500) 지수의 고베타 확장판으로 규정하며, 글로벌 유동성 축소 시 주식 시장보다 훨씬 더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무수히 쏟아지는 알트코인들이 자본을 희석시키고 시장의 취약성을 가중시켜, 투기 심리가 식고 레버리지가 청산될 때 비트코인 가격이 팬데믹 이전 수준인 1만 달러로 급회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매체는 이러한 블룸버그의 분석이 현재의 시장 구조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 "완전히 틀린 주장"이라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1만 달러를 맴돌던 2019년과 달리, 2026년의 비트코인 시장은 기관 투자자라는 거대한 매수 기반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총공급량 2,100만 개의 약 6.9%에 달하는 146만 개를 쓸어 담았으며, 블랙록의 IBIT 단일 펀드만 해도 58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쥐고 있다.

 

여기에 194개 상장 기업들이 113만 6,000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 목적으로 굳건히 틀어쥐고 있어, 과거와 같은 허술한 투기장으로 치부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알트코인의 범람이 비트코인 공급을 늘려 가격을 떨어뜨린다는 논리 또한 사실과 다르다고 매체는 꼬집었다. 오히려 시장에 위기감이 고조될 때마다 투자자들은 알트코인을 매도하고 가상자산 시장의 진정한 안전 피난처인 비트코인으로 자본을 대거 이동시키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1만 달러까지 곤두박질치기 위해서는 단순한 알트코인 증가가 아니라, 현물 ETF 자금의 전면적인 이탈과 대규모 강제 청산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유례없는 연쇄 붕괴 사태가 벌어져야 한다. 그러나 현재 비트코인은 구조적 수요에 힘입어 펀더멘털의 체질 개선을 이뤄낸 상태다.

 

기술적 분석으로도 1만 달러 폭락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매체는 주봉 차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200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6만 8,300달러 부근의 장기 추세선에서 지지력을 시험받고 있으며, 최악의 투매 장세가 연출된다 하더라도 피보나치 2.618 비율인 4만 5,700달러 선이 위치한 4만 5,000달러에서 5만 달러 구간이 가장 강력한 최후의 방어선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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