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를 둘러싼 미국 규제 불확실성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기관 자금 유입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리플 경영진은 이르면 4월 말 ‘결정적 분수령’이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2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리더스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이 4월 말까지 통과될 가능성을 90%로 전망했다. 시장 역시 약 78% 확률로 법안 통과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지난 10년간 이어진 ‘집행 중심 규제’ 국면이 사실상 종료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프로젝트 크립토(Project Crypto)’를 통해 자산 분류 체계를 공동 정비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을 ‘디지털 상품’과 ‘투자계약’으로 명확히 구분하고, 거래소 등록 절차 간소화 및 데이터 공유를 통해 시장 조작과 사기를 방지하겠다는 구상이다. SEC의 폴 앳킨스 위원장과 CFTC의 마이클 셀릭 위원장이 협업에 나선 점은 규제 환경 변화의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상원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이자형 보상’ 허용 여부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은행권은 예금 이탈을 우려해 금지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업계는 디지털 금융의 핵심 기능이라며 반대한다. 업계 안팎에서는 개인 투자자에 대한 보상은 제한하되 기관에는 허용하는 절충안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리플은 법안 통과에 대비해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히든 로드 인수를 통해 기관 대상 스팟(현물) 거래 역량을 강화했고, GTreasury를 통해 RLUSD 스테이블코인을 기업 자금관리 시스템에 통합했다. 또 팔리세이드 지갑과 세쿠로시스(Securosys)와의 협업으로 기관급 수탁 및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법적으로 XRP가 비증권 지위를 확정받을 경우 기관 자금의 ‘물꼬’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배경이다.
가격 전망도 엇갈린다. 크립토랭크 AI 모델은 법안 통과와 ETF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경우 1분기 말 XRP가 4.4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입법 지연 시 2.50달러, 규제 교착과 거시 변수 악화 시 1.3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제시됐다. 4월 30일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XRP의 중기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