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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비트코인, 역사적 범위 내 조정 중"...바닥 탈출 결정적 근거 제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6/02/21 [07:20]

피델리티 "비트코인, 역사적 범위 내 조정 중"...바닥 탈출 결정적 근거 제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6/02/21 [07:20]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지며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피델리티(Fidelity)가 현재의 가격 하락 속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됐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번 조정이 과거 약세장의 역사적 범위 안에 머물고 있으며,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기초 체력은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투데이와 뉴스BTC 등에 따르면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의 지젤 라이(Giselle Lai) 디지털 자산 팀 전략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 조정은 절대적인 수치로는 가혹해 보일 수 있으나, 과거 비트코인 약세장에서 관찰된 역사적 하락 폭의 범위 내에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12만 6,000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현재까지 약 50%의 가격 하락을 기록 중이다.

 

피델리티가 주목하는 가장 강력한 '희망의 신호'는 200주 이동평균선이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주요 시장 사이클에서 바닥을 형성할 때 항상 200주 이동평균선을 지지선으로 삼아 반등해왔다. 현재 이 지표는 약 5만 8,000달러 선에 형성되어 있으며, 피델리티는 이 구간이 시장의 강력한 심리적·기술적 바닥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지표 역시 흥미로운 변화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가격 하락으로 인해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 단가인 8만 2,000달러 아래로 시세가 형성되면서 대규모 실현 손실이 발생했으나, 이는 오히려 시장의 과열된 레버리지를 털어내는 건강한 과정으로 해석된다. 쥬리엔 티머(Jurrien Timmer) 피델리티 글로벌 매크로 이사는 "2026년이 비트코인에게는 쉬어가는 해(Off-year)가 될 수 있지만, 6만 5,000달러에서 7만 5,000달러 구간에서의 지지력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분석했다.

 

피델리티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장기적으로 하락 추세에 있다는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금과 같은 전통적인 안전 자산과 비교했을 때 구조적으로 낮아지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기 자산을 넘어 제도권의 신뢰를 받는reserve asset(비축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기업과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재무제표에 올리는 비중이 전체 공급량의 5%에 육박하는 등 기관의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는 설명이다.

 

결국 피델리티의 분석은 현재의 고통스러운 하락장이 비트코인의 종말이 아닌, 다음 상승 사이클을 위한 필수적인 정지 작업임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의 단기적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지표와 온체인 데이터는 비트코인이 역사적인 바닥권에 근접했음을 가리키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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