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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YIG "비트코인 하락, 양자 공포 때문 아니야"...진짜 원인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20 [13:10]

NDYIG "비트코인 하락, 양자 공포 때문 아니야"...진짜 원인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20 [13:10]
비트코인(BTC) 하락/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하락/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의 최근 하락세가 양자 컴퓨터에 대한 공포 때문이라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데이터는 기술적 결함보다 거시 경제적 위험 선호도 변화가 주된 원인임을 가리키고 있다.

 

2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금융 서비스 기업 NYDIG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급락의 배후로 지목된 양자 컴퓨터 위협론이 근거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NYDIG 그레그 시폴라로(Greg Cipolaro) 리서치 책임자는 구글 트렌드 데이터와 관련 주식과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 양자 컴퓨터에 대한 우려가 실질적인 가격 하락을 이끈 동력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폴라로 책임자는 "비트코인과 양자 컴퓨터 관련 검색량이 급증한 시점이 가격 하락 전이 아니다"라며,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던 강세장과 일치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만약, 시장이 양자 컴퓨터라는 기술적 위협을 가격에 반영하며 선제적으로 움직였다면, 하락장 이전에 검색량이 폭증했어야 했다. 하지만 실제로 가격 상승과 함께 대중의 관심이 늘어난 것에 불과했다. 이는 양자 컴퓨터에 대한 공포가 가격 하락을 유발한 촉매제라기보다 가격 변동성에 따른 부수적인 내러티브임을 시사한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과 주요 양자 컴퓨터 기업들의 주가 상관관계 역시 양자 위협론을 부정하는 핵심 근거로 제시되었다. 만약 투자자들이 양자 기술 발전에 따른 비트코인의 몰락을 우려해 자금을 이동시켰다면 양자 관련 주식은 오르고 비트코인은 떨어지는 역상관관계가 나타나야 했으나 실제로는 두 자산군 모두 동반 하락하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비트코인의 하락이 특정 기술적 요인보다는 위험 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과 거시 경제적인 위험 재평가 때문임을 입증한다.

 

파생상품 시장의 데이터도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 기관 투자자들의 포지션을 대변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베이시스가 역외 거래소인 Deribit보다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는 점은 미국 내 기관들의 매수세가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준다. 반면 Deribit의 베이시스 급락은 역외 시장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한 롱 포지션 비중이 대거 축소되었음을 의미하며 이는 기술적 공포보다는 수급 불균형에 따른 조정임을 나타낸다.

 

현재 비트코인은 6만 6,886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지지선을 확인하고 있다. NYDIG는 양자 컴퓨터라는 실체 없는 공포에 매몰되기보다 거시 경제의 유동성 변화와 기관들의 실질적인 수급 지표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비트코인이 주봉상 200주 이동평균선을 다시 탈환하느냐가 향후 추세 전환의 분수령이 될 전망인 가운데 시장은 공포를 이겨낼 강력한 반등 모멘텀을 기다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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