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전통 금융 시장의 핵심 담보 자산으로 인정받으며 가상자산과 제도권 자본 시장의 결합이 새로운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
2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 레든(Ledn)은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약 1억 8,800만 달러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주류 채권 시장에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이번 거래는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S&P 글로벌 레이팅(S&P Global Ratings)으로부터 신용 등급을 부여받은 최초의 비트코인 담보 ABS라는 점에서 가상자산의 제도권 금융 편입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S&P 글로벌 레이팅은 이번에 발행된 채권 중 1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선순위 클래스 A 채권에 ‘BBB- (sf)’ 등급을, 2,800만 달러 규모의 후순위 클래스 B 채권에는 ‘B- (sf)’ 등급을 각각 부여했다. BBB- 등급은 투자 적격 등급의 가장 낮은 단계로, 발행사가 금융 의무를 이행할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딜의 주관사는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인 제프리스 파이낸셜 그룹(Jefferies Financial Group)이 맡아 기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기반의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자산유동화증권의 기초 자산은 미국 내 2,914명의 차입자에게 실행된 5,441건의 단기 고정금리 대출로 구성되었으며, 총 4,078.87 BTC가 담보로 제공되었다. 가상자산 전문 연구 기관인 비트와이즈(Bitwise)의 안드레 드라고쉬 유럽 리서치 총괄은 이번 발행에 대해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 기관들로부터 안전하고 합법적인 담보로 점차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비트코인이 제도권 금융의 새로운 우량 담보로 통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연구 기업 포 필러스(Four Pillars)의 복진솔 리서치 팀장은 이번 ABS 발행이 비트코인 담보 대출 시장의 유동성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복 팀장은 “부동산 모니터링과 달리 비트코인 담보 대출은 온체인에서 투명하게 추적할 수 있고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청산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특성이 자산유동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2018년에 설립된 레든은 현재까지 100개국 이상에서 95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실행해 왔으며, 지난 11월에는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인 테더(Tether)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비트코인 담보 ABS의 성공적인 발행은 가상자산이 단순한 투기 수단을 넘어 기관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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