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매도 압력이 5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2월 1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디크립트는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데이터를 인용해 알트코인 시장의 누적 매도 압력이 2,090억 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수요와 공급이 팽팽했던 2025년 1월의 수치에서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2021년 이후 가장 강력한 순매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개인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대거 이탈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비트루의 안드리 파우잔 아지마 리서치 총괄은 2,090억 달러에 달하는 순매도는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이탈과 전반적인 수요 부재를 반영한다고 진단했다. 기관 투자자들이 주로 비트코인과 일부 대형 알트코인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하락세는 기관과 개인의 동반 이탈이라기보다는 개인 투자자들의 일방적인 투매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시장은 단기적인 이슈에 따른 일시적인 상승 후 곧바로 반전되는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동하며 방어적인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가 보유한 스테이블코인 규모는 약 475억 달러로 거래소 전체 유동성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아지마는 바이낸스에 예치된 475억 달러는 투자자들이 완전히 시장을 떠난 것이 아니라 관망세로 돌아섰음을 의미한다며 시장 신뢰도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소재 타이거 리서치의 라이언 윤 수석 분석가 역시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윤은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의 65%가 바이낸스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진입 시점을 노리고 있다는 증거지만 현재는 바닥 아래에 또 다른 바닥이 있는 상황에 계속 갇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를 준비하면서도 예상보다 깊은 하락세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전문가들은 알트코인 시장에서 살아남을 프로젝트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지마는 실질적인 채택이 이루어지는 프로젝트만이 생존하고 나머지는 과거의 고점을 결코 회복하지 못하는 다윈주의적 도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 또한 기관들이 특정 체인을 직접 선택하고 실질적인 토큰 유용성을 연결함에 따라 단순한 투기성 프로젝트와 실체가 있는 프로젝트가 명확히 갈리는 시장 필터링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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