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수장이 개인적으로 비트코인(Bitcoin, BTC)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로써 가상자산을 향한 월스트리트의 냉담했던 시선이 실질적인 투자와 수용으로 완전히 돌아섰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2월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데이비드 솔로몬(David Solomon)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회장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자택인 마라라고(Mar-a-Lago)에서 열린 월드 리버티 포럼(World Liberty Forum)에 참석해 비트코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솔로몬 회장은 가상자산이 자산 배분 전략의 일부로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월가 거물들이 집결한 자리에서 시장의 변화를 주도했다.
솔로몬 회장은 포럼 세션 중 개인적인 비트코인 보유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매우 적은 양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이러한 행보는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정하지 않던 과거의 보수적인 입장에서 한걸음 나아가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자산의 유효성을 시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가상자산이 전통 금융 시스템과 융합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혁신과 제도적 수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개인적인 보유를 넘어 제도권 차원에서도 비트코인 노출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공시된 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블랙록(BlackRock)의 IBIT를 비롯해 여러 비트코인 현물 ETF를 수억 달러 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1분기를 기점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닌 전략적 가치를 지닌 금융 상품으로 재정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가상자산 친화적 정책 기조는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 솔로몬 회장을 비롯한 월가 수장들이 마라라고에 집결한 것은 향후 미국 중심의 가상자산 규제 환경 변화와 핀테크 패권 강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다. 엑스알피(XRP) 레저(XRP Ledger)의 기술적 도약과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확장이 맞물리며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프로토콜의 경계는 갈수록 모호해지고 있다.
골드만삭스 회장의 고백은 가상자산 시장이 비트코인의 새로운 변동성 체제 진입과 함께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거대 자본을 움직이는 금융 리더들의 실질적인 참여는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고 기관 자금의 추가 유입을 이끄는 결정적인 심리적 지지선이 될 전망이다. 가상자산이 글로벌 금융 생태계의 주류로 안착함에 따라 월스트리트의 투자 지형도는 근본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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