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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만 되면 폭락?...비트코인, 기관들 덤핑에 심리적 지지선 위협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2/19 [10:30]

오전 10시만 되면 폭락?...비트코인, 기관들 덤핑에 심리적 지지선 위협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2/19 [10:30]
비트코인(BTC),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기관 투자자들의 조직적인 매도세와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맞물린 혼돈 국면에 진입하며 투자자들의 심리적 지지선이 위협받고 있다.

 

2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장 내에서 특정 기관들이 매일 오전 10시경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며 가격 하락을 유도한다는 이른바 오전 10시 덤핑(10 AM Dumps) 루머가 확산되며 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조직적 매도 의혹과 함께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거시적 압박까지 받으며 방향성 설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미국 증시 개장 직후 발생하는 대규모 매도 주문이 레버리지를 활용한 개인 투자자들의 강제 청산을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거시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흐름이 금융 시장 전반의 구조적 위험을 반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맥글론은 비트코인이 장기 평균치인 6만 6,000달러 선으로 회귀하고 있으나 역사적인 가격 집중 구간인 2만 8,000달러 선과의 괴리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위험 자산이 나스닥 100 지수의 강세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유동성 축소 국면에서 자산 가격 하락이 선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제인 스트리트(Jane Street)와 같은 거대 기관들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제인 스트리트는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 주식을 2025년 4분기 기준 약 2,031만 주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7억 9,000만 달러에 달한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이처럼 막대한 물량을 확보한 기관들이 단기적인 변동성을 이용해 저점 매수를 반복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기관들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일 수 있으나 단기적인 시세 조종 의혹은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갉아먹는 요인이 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은 엑스알피(XRP) 레저(XRP Ledger)의 기술적 논란과 솔라나(Solana, SOL)의 대규모 스테이킹 해제 물량 등 생태계 내부 악재와 결합하며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특히 업비트(Upbit)에서 발생한 약 50억 달러 규모의 엑스알피(XRP) 매도 흐름과 같은 수급 불균형은 시장의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스트래티지(Strategy) 의장의 추가 매입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전반적인 투심은 여전히 극도의 공포 단계에 머물러 있다.

 

결국 비트코인은 기관 투자자들의 전략적 포지션 변화와 거시 경제 지표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오전 10시경 반복되는 매도 패턴이 단순한 루머를 넘어 시장의 구조적 특징으로 자리 잡을 경우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이러한 조직적 매도 압력을 뚫고 안정적인 지지선을 구축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며 신중한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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