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자들이 대규모 물량을 거래소 밖으로 이동시키며 공급 부족에 따른 강한 반등 신호를 보내고 있다.
2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최근 2주 동안 약 3만 6,000BTC를 지갑에서 인출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약 25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로 채굴자들의 보유 잔고가 수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채굴자의 대규모 자금 이동은 매도 압력으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움직임이 매도가 아닌 장기 보관을 위한 콜드 월렛 이동이나 장외거래 데스크로의 이전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한다.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채굴자들의 자산 인출이 시장의 공급량을 줄여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마르티네즈는 채굴자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수량이 줄어드는 현상이 과거 강세장 직전에 반복적으로 나타났던 패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시장에 유통되는 물량이 잠기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수요가 소폭만 증가해도 가격이 급등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술적 지표들 역시 비트코인의 추세 반전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와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등 주요 지표들이 과매도 구간에서 벗어나며 상승 다이버전스를 형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강력한 쇼트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발생하며 가격이 단숨에 전고점을 향해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스트래티지(Strategy)를 포함한 대형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집 행보도 시장의 하방 지지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채굴자들이 물량을 잠그고 기관들이 이를 흡수하는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비트코인의 희소 가치는 더욱 부각되는 양상이다. 암호화폐(Cryptocurrency) 시장 전반에 걸친 공포 심리가 완화되고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 안정화 단계가 마무리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장기 보유자들의 비축 성향이 강해지는 가운데 채굴자들의 자금 이동은 시장의 유동성 공급 방식에 변화가 생겼음을 시사한다. 대규모 물량이 거래 가능한 상태에서 이탈하면서 시장은 작은 충격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구조로 변모하고 있다. 채굴자와 기관의 전략적 선택이 비트코인의 차세대 가격 경로를 결정지을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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