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엑스알피(XRP, 리플)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시장의 단기 주도주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2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변동성과 매도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비중을 줄이고 XRP로 자금을 옮기는 자본 순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 분석가 자이프 크립토(Xaif Crypto)는 최근 몇 주간 XRP가 조용히 자금 이동을 흡수해 왔다고 분석했다.
코인셰어즈(CoinShares) 데이터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서는 4주 연속 자금 유출이 이어졌으며, 누적 유출 규모는 1억 7,300만 달러에 달했다. 이 기간 비트코인은 1억 3,300만 달러 이상, 이더리움은 약 8,51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반면, XRP에는 3,340만 달러가 유입됐다. 가격 흐름이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XRP로 자금이 유입된 점은 상대적 초과 성과를 기대하는 단기 포지셔닝 변화로 해석된다.
한국 시장에서도 XRP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졌다. 코인뷰로(Coin Bureau)는 엑스(X) 게시글을 통해 XRP가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24시간 기준 12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2억 8,497만 달러, 이더리움은 3억 441만 달러에 그쳤다. 지역 내 거래 활동에서 XRP가 BTC와 ETH를 큰 폭으로 앞선 셈이다.
이 같은 흐름은 단기적으로 XRP에 대한 선호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가격은 아직 강한 반등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XRP는 보도 시점 기준 1.47달러에서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17% 반등했다. 다만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47% 이상 급감해 단기 심리가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자본 순환이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수요 확대가 이어질 경우 XRP의 단기 흐름이 다시 상방 궤도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전반적인 시장 변동성이 여전한 만큼 자금 이동이 일시적 흐름에 그칠지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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