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10,000달러 아래로 폭락하면 세계 최대 기업 보유자인 스트래티지는 파산할까? 최근 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비트코인이 8,000달러까지 추락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회사는 끄떡없다는 자신감을 내비쳐 주목받고 있다.
2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까지 떨어져도 부채를 전액 상환할 수 있다는 내용의 회사 측 성명을 공유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71만 4,644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시세인 69,000달러 기준 약 490억 달러 가치에 달한다. 반면 회사의 순부채는 약 60억 달러 수준으로, 현재 자산 커버리지 비율은 8.3배에 이르는 탄탄한 재무 구조를 갖추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스트래티지가 제시한 하방 시나리오다. 회사는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무려 88% 폭락해 8,000달러까지 곤두박질치는 상황을 모델링했다. 이 경우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는 약 60억 달러로 줄어들지만, 이는 여전히 회사의 순부채 규모와 맞먹거나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즉, 이론적으로 88%의 대폭락이 발생하더라도 1.0배의 커버리지 비율을 유지하며 부채 의무를 감당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스트래티지의 부채 구조 또한 즉각적인 청산 위험에서 자유롭다. 회사의 차입금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따라 자동 청산을 유발하는 마진 대출이 아니라, 만기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분산된 저금리 전환사채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더라도 마진콜을 당해 보유 물량을 강제로 매도해야 할 위험이 전혀 없다.
대신 스트래티지는 향후 3년에서 6년에 걸쳐 기존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부채를 줄이는 방식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선순위 담보 부채를 발행하는 대신 부채를 회사 주식으로 바꿔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세일러 회장은 최근 비트코인이 70,000달러 아래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2월 초 약 9,000만 달러를 들여 1,142개를 추가 매입하는 등 정기적인 매수 계획을 멈추지 않고 있다.
물론 비트코인이 10,000달러까지 떨어지는 것은 최근 고점 대비 85%에서 90%에 달하는 재앙적인 폭락을 의미한다. 스트래티지 모델상 8,000달러에서도 부채 상환은 가능하지만, 회사의 자기자본 가치는 485억 달러에서 60억 달러 미만으로 쪼그라들게 된다. 하지만 세일러는 이러한 극단적인 상황까지 대비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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