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5개월 연속 음봉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고래 매도 압력과 변동성 급등이 겹치며 2월 중 추가 급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2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BTC는 2월 들어 7만달러 아래로 밀리며 하방 압력이 재차 강화되고 있다. 특히 바이낸스 기준 고래 유입 비율이 최근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고래 유입 비율은 상위 10개 대형 거래의 BTC 유입량이 전체 거래소 유입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하며, 수치가 높을수록 대규모 매도 가능성이 커진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7일 평균 고래 유입 비율 급등은 BTC가 7만달러 아래로 하락한 시점과 맞물렸다. 특히 아캄(Arkham)이 가렛 진으로 분류한 지갑에서 대규모 물량이 바이낸스로 이동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해당 지갑은 2월 초 이후 1만BTC 이상을 줄였으며, 지난해 8월 BTC가 11만달러 이상에서 거래되던 시점 이후 총 6만 7,000BTC 이상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추적 계정 룩온체인(Lookonchain)은 2월 중 5,000BTC가 바이낸스로 이동해 매도됐다고 전했다.
이 같은 고래 매도는 시장 심리가 약화된 상황에서 더욱 부담으로 작용한다. 상승 추세에서는 대규모 매물이 신규 수요에 흡수되지만, 투자 심리가 위축된 국면에서는 매도 물량이 가격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비트코인 역사적 변동성은 1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역사적 변동성은 일정 기간 동안의 가격 변동 폭을 측정하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단기 급등락 가능성이 확대된다.
고래 유입 증가와 변동성 확대가 동시에 나타날 경우 하방 위험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매도 압력이 가속될 경우 BTC가 5만 5,600달러 구간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베어 플래그 하단 목표치와도 일치하는 수준이다.
반면 단기 안정화를 위해서는 7만 800달러를 회복하는 것이 관건으로 제시됐다. 해당 가격대를 되찾지 못할 경우 2월 중 추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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