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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2만 달러까지 간다고?...피터 쉬프 "비트코인은 거품"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2/17 [19:00]

금값, 2만 달러까지 간다고?...피터 쉬프 "비트코인은 거품"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2/17 [19:00]
비트코인(BTC), 금/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금/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금 대비 수익률에서 뒤처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는 가운데 옵션 시장에서는 금 가격이 2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이 제기되며 자산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2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수석 전략가 피터 쉬프(Peter Schiff)는 비트코인이 금과 비교해 저조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피터 쉬프는 2026년에 미국 경제가 2008년 금융위기보다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이며 달러 가치 하락과 부채 증가가 금 가격을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옵션 시장의 움직임은 이러한 전망을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금 가격이 하루 만에 10% 급락하며 46년 만에 최악의 하락 폭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옵션 투자자들은 금 가격이 1만 달러와 1만 5,000달러를 넘어 2만 달러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대담한 베팅을 이어가고 있다.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e) 분석팀은 투자자들이 현재의 가격 조정을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 극단적인 상방 변동성에 베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피터 쉬프의 시각은 여전히 비관적이다. 피터 쉬프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위험 자산처럼 행동하며 증시 하락과 궤를 같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2025년에 금이 64% 상승하는 동안 비트코인은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2026년은 비트코인 보유자들에게 훨씬 더 가혹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금의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소로 꼽힌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2026년 금 가격 목표치를 기존 4,900달러에서 5,40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금 매입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비트코인은 현물 ETF에서의 자금 유입이 매도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어 수급 불균형에 따른 추가 하락 위험이 존재한다.

 

피터 쉬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최소 목표치를 제시하며 투자자들에게 8만 7,000달러 위에서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금과 은으로 자산을 배분할 것을 권고했다.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지는 거시 경제 환경 속에서 실물 자산인 금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할 것이며 비트코인은 투기적 거품이 빠지는 과정을 겪게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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