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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키 "수수료 장사하는 거래소는 끝"...통합 금융 허브로 대변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2/17 [05:00]

해시키 "수수료 장사하는 거래소는 끝"...통합 금융 허브로 대변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2/17 [05:00]
암호화폐 거래

▲ 암호화폐 거래    

 

단순한 암호화폐 매매 중개소를 넘어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을 완벽히 통합하는 거대 금융 플랫폼으로의 대전환이 거래소 산업의 운명을 가를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해시키 글로벌(HashKey Global)은 최근 개최된 기조연설에서 거래 중심의 기존 모델을 탈피해 새로운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해시키 글로벌 벤 카셀린(Ben Caselin) 상무이사는 디지털 자산 시장이 제도권 안착 단계에 접어들면서 거래소의 역할이 자산 관리와 결제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금융 플랫폼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규제 준수를 기반으로 전통 금융과 웹3 세계를 잇는 신뢰의 가교를 놓겠다는 전략이다.

 

카셀린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필수적인 구성 요소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해시키 글로벌은 엄격한 규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전통 금융권의 막대한 자본이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오는 길목에서 안정적인 자산 보관과 효율적인 운용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플랫폼의 승패를 결정지을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태계 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은 해시키 플랫폼 토큰(HashKey Platform Token, HSK)이 담당하게 된다. 카셀린은 HSK가 생태계 내에서 보상과 거버넌스 그리고 다양한 금융 상품의 결합을 이끄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에서 창출되는 가치가 토큰 보유자에게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사용자들의 장기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생태계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자산 시장은 이제 투기적 열풍을 지나 실무적 금융 혁신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카셀린은 미래의 금융 플랫폼이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동시에 복잡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자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직관적인 경험으로 바꾸어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술적 완성도와 규제 적합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플랫폼만이 글로벌 금융 시장의 주도권을 거머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해시키 글로벌이 발표한 이번 로드맵은 거래소 산업이 지향해야 할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수수료 수익에만 의존하던 천편일률적인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가치를 창출하는 금융 허브로 진화하려는 시도다. 글로벌 규제 환경이 갈수록 촘촘해지는 상황에서 제도권 플랫폼으로의 체질 개선은 암호화폐 시장이 대중적 신뢰를 확보하는 데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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