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역대급 항복 단계에 진입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온체인 데이터는 오히려 지금이 일생일대의 매수 기회일 수 있다는 역설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가격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이 손실을 감수하고 자산을 매도하는 이른바 항복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온체인 분석가들은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 지표가 역사적으로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음을 지적하며 현재의 가격 변동성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닥을 다지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단기 보유자들의 실현 이익 및 손실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인 단기 보유자 SOPR 수치는 현재 1 미만을 기록하며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손실권에서 물량을 정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거래소로 유입되는 실현 손실 규모가 급증하는 현상은 시장의 항복 신호가 정점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로 풀이된다. 이러한 지표의 하락은 대개 투매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상승 동력을 축적하는 시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특징이다. 과거 하락 주기에서도 비트코인은 대규모 실현 손실이 발생한 이후에나 진정한 바닥을 형성하고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의 시장 구조는 일시적인 고통을 수반하지만 건강한 상승을 위한 필수적인 시장 정화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패닉 셀에 나선 것과 달리 고래들의 움직임은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샌티먼트(Santiment)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규모 자금을 보유한 주소들은 이번 하락장을 활용해 비트코인 매집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포가 시장을 지배할 때 오히려 스마트 머니는 자산을 배분하며 다음 강세 사이클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직 소비되지 않은 거래(UTXO) 데이터를 통해서도 장기 보유자들의 비중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시장의 펀더멘털이 살아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은 현재 비트코인이 주요 심리적 지지선을 지켜낼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만약 현재의 항복 국면이 마무리되고 매수 수요가 매도 압력을 압도한다면 비트코인은 강력한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금 상승 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 하지만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과 파생상품 시장의 추가 청산 위험이 남아 있는 만큼 지지선 붕괴 시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주요 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지점과 거래량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은 온체인 지표 상의 과매도 해소 여부와 기관 투자자들의 추가 유입 속도에 달려 있다. 현재 나타나는 항복 신호가 단순한 가격 폭락이 아닌 시장의 부채를 털어내는 과정으로 작용할 경우 비트코인은 더욱 견고한 바닥을 형성하며 장기 우상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투자자들은 감정적인 대응 대신 객관적인 온체인 데이터의 변화와 시장의 유동성 흐름을 지표 삼아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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