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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다음 타자는 '에이브'...ETF 전환 돌입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2/16 [16:20]

그레이스케일, 다음 타자는 '에이브'...ETF 전환 돌입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2/16 [16:20]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에이브(AAVE)/챗GPT 생성 이미지

▲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에이브(AAVE)/챗GPT 생성 이미지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탈중앙화 금융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에이브(AAVE) 신탁 상품을 현물 ETF로 전환하겠다는 파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인 에이브를 추종하는 신탁 상품을 현물 ETF로 전환하기 위해 증권거래위원회에 S-1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그레이스케일은 해당 상품을 그레이스케일 에이브 트러스트 ETF로 명명하고, 세계적인 ETF 거래 플랫폼인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에 티커명 GAVE로 상장할 계획이다.

 

에이브는 가상자산 대출 및 차입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이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에이브의 총 예치 자산 규모는 27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사용자들이 여러 블록체인에서 가상자산을 예치하거나 빌릴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번 ETF 전환을 통해 기관 투자자들이 직접적인 토큰 보유 없이도 에이브 생태계에 노출될 수 있는 투명한 통로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레이스케일의 이번 행보는 비트와이즈(Bitwise)와 함께 에이브 현물 ETF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의 서막으로 풀이된다. 비트와이즈는 이미 지난해 12월 에이브 전략 ETF 출시를 위해 서류를 제출한 바 있으며, 유니스왑(Uniswap, UNI)과 지캐시(Zcash, ZEC) 등 유망 알트코인 기반의 ETF 라인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상품은 에이브 토큰을 직접 보유하는 방식을 취하며 코인베이스(Coinbase)가 수탁 및 주거래 브로커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에 이어 알트코인 기반의 현물 ETF가 가상자산 시장의 구조적 성숙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유럽 시장에서는 21쉐어스(21Shares)가 스톡홀름 나스닥에 에이브 상장지수 상품을 출시하는 등 제도권 자금의 유입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미국 시장에서 에이브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월가의 거대 자본이 디파이 생태계로 본격 유입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에이브 토큰은 현재 고점 대비 상당폭 조정받은 구간에 머물러 있으나, 이번 ETF 전환 소식은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신뢰를 회복하는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스케일은 2.5%의 수수료를 책정하며 공격적인 시장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기관들의 알트코인 노출 수요가 여전하다는 점이 이번 펀드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향후 규제 당국의 승인 여부에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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