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랠리를 펼치던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주요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며 상승분을 빠르게 반납하고 본격적인 하락세로 전환했다.
2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0.150달러 저항 구간에서 강력한 매도 압력에 직면하며 그동안 쌓아온 상승 동력을 일시에 상실했다. 도지코인은 가격 방어에 나섰던 주요 지지선들이 차례로 무너지며 곰 세력이 시장의 주도권을 탈취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Bitcoin, BTC)의 가격 정체와 맞물려 투기성 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하락 폭이 깊어지는 추세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도지코인의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가 하락 구간에서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가 50선 아래로 급락하며 매도 우위 시장임을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0.135달러 부근에 형성되었던 강세 추세선이 붕괴되면서 단기 투자자들의 손절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밈코인 섹터가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도지코인이 0.130달러 지지선마저 지켜내지 못한다면 가격은 0.115달러를 지나 0.100달러 구역까지 후퇴할 위험이 크다. 현재 매수 세력이 하단에서 지지를 시도하고 있으나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은 반등은 오히려 추가 하락을 위한 기술적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하락 파동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인 회복보다는 바닥 확인 과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변화도 도지코인에 부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미결제 약정이 감소하면서 시장의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으며 대규모 청산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가격 변동성은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다. 샌티먼트(Santiment) 데이터에 따르면 고래 투자자들의 활동이 둔화되고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꺾이면서 도지코인은 전형적인 하락 채널 내에 갇힌 상태다.
도지코인 생태계는 이번 상승분 반납을 계기로 실질적인 유틸리티 확보와 커뮤니티 재편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되었다. 고차원 시간 프레임에서 추세 전환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관점에서의 시장 접근이 필수적인 시점이다. 하락 압력을 이겨내고 강력한 지지선을 구축하는 과정이 전제되어야만 향후 새로운 상승 주기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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