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 시장이 9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을 기록하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하락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2월 13일(현지시간) 디크립트, 크립토뉴스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하루 만에 4억 1,00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갔다. 가상자산 가격 하락과 기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맞물리며 지난 2024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개별 상품별로는 피델리티(Fidelity) FBTC에서 1억 2,800만 달러가 유출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 GBTC에서 1억 1,400만 달러, 아크 21쉐어스(21Shares) ARKB에서 4,700만 달러가 각각 유출되었다. 비트와이즈(Bitwise) BITB와 인베스코(Invesco) BTCO 역시 각각 3,200만 달러와 2,600만 달러의 자금 이탈을 보였다.
반면 블랙록(BlackRock) IBIT는 3,9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자금을 끌어모았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표 발표 이후 6만 8,000달러 선에서 6만 5,000달러 아래로 밀려나며 극심한 변동성을 노출했다. 기관 매수세가 위축된 가운데 전체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뚜렷한 매도 우위 장세를 보였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은 비트코인 연말 목표가를 기존 1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켄드릭은 이더리움(Ethereum, ETH) 연말 목표가 또한 7,500달러에서 4,000달러로 낮췄다. 가상자산 시장이 당분간 최종적인 항복 국면을 거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연간 전망을 보수적으로 재편했다.
이번 자금 유출은 거시 경제 불확실성과 기관의 유동성 재편 과정이 맞물리며 발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량은 지난해 10월 정점 대비 약 10만BTC 감소한 상태다. 시장은 하반기 본격적인 회복 궤도에 진입하기 전까지 상당 기간 가격 조정을 지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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