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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후원 프로젝트 WLFI, 7조 달러 시장 정조준..."송금 수수료 파괴" 선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13 [13:11]

트럼프 후원 프로젝트 WLFI, 7조 달러 시장 정조준..."송금 수수료 파괴" 선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13 [13:11]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WLFI/챗GPT 생성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WLFI/챗GPT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원하는 가상자산 프로젝트가 7조 달러 규모의 전 세계 외환 및 송금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며 기성 금융권의 수수료 체계에 정면 도전장을 내밀었다.

 

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의 공동 창립자 잭 포크먼(Zak Folkman)은 홍콩에서 열린 웹 3 행사 컨센서스(Consensus)에서 외환 거래 및 송금 플랫폼인 월드 스왑(World Swap)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포크먼 공동 창립자는 매년 7조 달러가 넘는 자금이 국가 간에 이동하며 기존 금융 기관들에 의해 과도한 수수료가 부과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월드 스왑이 이를 해결할 저비용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드 스왑은 전 세계 사용자들을 데빗 카드 및 은행 계좌와 직접 연결하여 기존 경쟁사들이 부과하는 비용의 극히 일부만으로 외환 송금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암호화폐(Cryptocurrency) 기술을 활용해 중간 매개자를 제거함으로써 국경 간 자금 이동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프로젝트 측은 이를 통해 자체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인 USD1의 활용도를 높이고 전 세계적인 디지털 자산 금융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대출 플랫폼인 월드 리버티 마켓은 출시 4주 만에 3억 2,000만 달러의 대출 활동을 기록하고 2억 달러 이상의 차입이 이루어지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포크먼은 이러한 성과가 USD1 스테이블코인의 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며, 외환 송금 플랫폼인 월드 스왑과의 연계를 통해 생태계를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가족이 운영에 깊숙이 관여한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코인 발행을 넘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확장 행보에 대한 정치적 감시와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미국 하원은 아랍에미리트(UAE) 셰이크가 트럼프 취임 직전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지분 49%를 취득했다는 보고와 관련하여 5억 달러 규모의 투자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트럼프가 미국의 가상자산 정책을 총괄하는 상황에서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체가 외국 자본과 밀접하게 연관된 점이 국가 안보 및 이해충돌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가상자산 정책 기조와 맞물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외환 시장 진출은 글로벌 금융 질서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인 송금 인프라를 대체하려는 시도가 규제 당국의 조사와 정치적 논란을 뚫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프로젝트의 기술적 완성도와 함께 하원의 조사 결과가 미칠 영향력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한 접근을 이어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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