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짙은 약세장이 드리운 가운데, 유독 엑스알피(XRP, 리플) 현물 ETF만이 월가의 뭉칫돈을 빨아들이며 강세 흐름을 타고 있다. 가격 하락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자본이 유입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모습이다.
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XRP는 지속적인 가격 하방 압력에도 불구하고 현물 ETF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시장 분석가 토크니서는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변동성이 극심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난 1월 27일부터 해당 펀드들에 꾸준한 자본 유입이 관찰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전통 금융권 투자자들이 직접 보관에 따른 위험을 피하면서도 규제된 상품을 통해 노출을 늘리려는 강력한 확신을 보여준다.
지난 1월 27일 이후 9일 동안 4개의 주요 ETF로 총 4,870만 개의 XRP가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운용사별로는 프랭클린 템플턴이 1,890만 개 이상, 비트와이즈가 1,774만 개 이상, 카나리 캐피털이 766만 개 이상, 21셰어스가 431만 개 이상을 펀드에 추가했다. 단기적 투기가 아닌 장기적 관점의 묵직한 전략적 자산 배분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어버린 침체기 속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시장 참여자들이 암호화폐를 다시 조롱할 만큼 투자 심리가 위축된 구간임에도 자금은 오히려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토크니서는 지금의 유입량도 놀랍지만, 2024년 11월과 같은 시장 환희의 순간이 다시 찾아온다면 유입 규모가 어느 정도로 폭발할지 상상해 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런 흐름을 대변하듯 월가의 거물 골드만삭스마저 직접 토큰을 매수하는 대신 규제된 투자 수단을 통해 익스포저를 확대하고 나섰다. 암호화폐 분석가 자이프 크립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2025년 4분기 13F 공시를 통해 XRP 현물 ETF에 1억 5,2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 사실을 밝혔다. 월가가 단순한 관망세를 넘어 실제 자본을 할당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다.
골드만삭스의 대규모 투자는 규제 시장 내에서 XRP의 기관 채택이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음을 시사한다.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유동성이 풍부해짐에 따라, 전통 금융 시장의 주류 포트폴리오에 XRP가 편입되는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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