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자들이 거래소로 보내는 물량이 급격히 늘어나며 시장의 공급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형 상장 채굴 기업들과 개인 채굴자들 사이의 뚜렷한 행보 차이가 포착되어 향후 시세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동안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거래소 유출 물량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채굴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대거 이동하며 단기적인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나스닥에 상장된 대형 공적 채굴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보유 현황을 유지하며 개인 채굴자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 채굴 산업 내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 자금력이 풍부한 상장 채굴 기업들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반면, 영세한 개인 채굴자들은 운영 비용 충당과 수익 확정을 위해 물량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채굴자들의 거래소 유출 지수가 급등했다는 것은 시장에 풀리는 공급량이 늘어났음을 의미하며 이는 가격 변동성을 키우는 직접적인 요인이 된다.
시장은 채굴자들의 이러한 움직임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의 수급 불균형과 맞물려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주시하고 있다. 거래소 내 비트코인 잔고가 일시적으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채굴사들의 보유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은 장기적인 가격 지지선 형성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반감기를 앞둔 시점에서 채굴 효율성이 낮은 업체들의 퇴출과 대형사 중심의 시장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암호화폐(Cryptocurrency) 분석가들은 채굴자들의 유출 물량 증가를 무조건적인 악재로만 보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채굴자들이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매도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대형 채굴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는 평가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채굴 산업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함을 뒷받침한다.
비트코인 채굴 시장은 현재 대형화와 기업화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 놓여 있으며 당분간 공급 측면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상장 채굴사들의 전략적 보유 행보와 영세 채굴자들의 이탈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비트코인의 새로운 바닥가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채굴자들의 거래소 입금 추이와 함께 대형 채굴 기업들의 분기별 실적 보고서를 면밀히 살피며 시장의 체질 변화를 확인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