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기술적으로 극단적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지만, 거시 환경은 여전히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2월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2월 11일 기준 주요 지지선을 잇달아 이탈하며 강한 기술적 압박을 받고 있다. 급격한 하락 이후 단기 반등이 나타났지만, 구조적으로는 하락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7만 4,000~8만 달러 저항 구간을 하향 이탈한 데 이어 7만 달러 지지선도 무너졌다. 6만 달러 지지 구간에 근접하면서 상대강도지수(RSI)가 20 아래로 떨어지는 극단적 과매도 상태에 진입했고, 이후 반등해 현재 6만 7,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향후 6만 달러 재시험 가능성이 제기되며, 해당 구간을 다시 확인한 뒤 7만 4,000달러 회복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손절 기준은 5만 7,000달러로 제시됐다. 차트상으로는 베어 플래그 하향 이탈이 확인됐고,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약 10만 1,500달러를 크게 밑돌며 장기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RSI는 30.7 수준,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도 깊은 음의 영역에 머물러 하방 모멘텀이 강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400달러 아래로 밀린 뒤 현재 1,975달러 선에서 2,000~2,100달러 핵심 지지 구간을 시험 중이다. 하락 채널 이탈로 추세 지속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약 3,580달러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RSI는 29로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고, MACD 모멘텀도 둔화가 아닌 추가 약화를 나타내고 있다. 만약 1,800달러가 무너질 경우 하방 위험이 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거시 환경도 혼조 양상이다. 2025년 12월 기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 근원 CPI는 2.6%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은 정점 대비 크게 낮아졌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0%까지 확실히 수렴하는 흐름은 아니라는 평가다. 2026년 1월 미국 고용은 13만 명 증가해 전월 5만 명 대비 확대됐고, 실업률은 4.3%로 4.4%에서 하락했다.
연준은 1월 말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하며 데이터 의존적 기조를 재확인했다. 시장은 2026년 공격적 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시키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다시 둔화될 경우에만 연내 제한적 완화를 반영하고 있다. 유동성은 더 이상 긴축적으로 악화되지는 않지만, 공격적으로 완화되는 국면도 아니다. 기술적으로는 BTC와 ETH 모두 과매도 상태이지만 구조적 하락 추세가 유지되는 만큼, 저항선 회복과 연준의 보다 명확한 비둘기파 전환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반등 시 매도 압력이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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