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연준 '매파적 동결'에 2만5천달러선 턱걸이..."규제 불확실성에 관망 장세 지속 전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6/15 [09:44]

비트코인, 연준 '매파적 동결'에 2만5천달러선 턱걸이..."규제 불확실성에 관망 장세 지속 전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6/15 [09:44]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발 규제 여파에 더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 예고(매파적 신호)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장중 25,000달러선이 붕괴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6월 15일 오전 9시 30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3.12% 하락한 25,1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고 26,041.80달러에서 최저 24,902.15달러 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도 5천억 달러가 무너지며 현재 약 4,876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7.5% 수준이다.

 

비트코인의 투자 심리는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5포인트 내린 41을 기록하며,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 출처: 얼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지난 13일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예상치를 밑돌고 14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은 회복하지 못했다. 이는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이 암호화폐 관련 이슈에 집중하고 있으며 거시경제 호재에 매수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읽힌다.

 

하지만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25,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강세론자에게는 한줄기 희망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는 6월 13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규제 단속이 비트코인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일러는 '혼란과 불안'이 사라진 후 '거대 기관 자금'이 암호화폐로 유입되면서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향후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세일러의 견해가 비트코인 강세론자에게는 위안이 될 수 있지만, 트레이더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에서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그의 견해가 편향적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트레이더는 불확실성을 싫어하며 일반적으로 명확성이 나타날 때까지 관망세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투자자들이 규제 명확성을 어느 정도 감지한 후에야 추세적인 움직임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불확실한 국면에서는 트레이더가 휩쓸리지 않기 위해 포지션 규모를 줄이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 블록스트림(Blockstream) CSO이자 대표적인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샘슨 모우(Samson Mow)는 최근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여전히 저평가 돼 있으며 조만간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은행을 비롯해 전통금융의 시스템 실패가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 더 이상 돈은 돈이 아니다. 이때문에 앞으로는 결제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BTC만은 이와 다르다. 적어도 5년 이내에 대규모 비트코인 채택의 물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인리더스 구글 텔레그램 구글뉴스 텔레그램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