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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뱅크, 비트코인 품었다..."전통 금융 vs 가상자산은 옛말"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28 [12:30]

TD 뱅크, 비트코인 품었다..."전통 금융 vs 가상자산은 옛말"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28 [12:30]
비트코인(BTC), 은행/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은행/챗GPT 생성 이미지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대형 은행이 비트코인을 제도권 핵심 자산으로 편입시키고 금융 시스템을 통째로 재편하는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이 시작되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 매거진(Bitcoin Magazine)이 2월 27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TD 뱅크(TD Bank) CEO 제프리 솔로몬(Jeffrey Solomon)은 스트래티지가 주관한 콘퍼런스 '스트래티지 월드 2026(Strategy World 2026)' 무대 연설에서 지난 5년 동안 스트래티(Strategy)와 구축해온 강력한 파트너십의 성과를 강조했다. 솔로몬은 코웬(Cowen)이 글로벌 대형 은행인 TD 뱅크에 인수된 이후에도 비트코인(Bitcoin, BTC)을 모든 투자자가 접근 가능한 자산으로 변모시키는 혁신을 주도해왔다고 밝혔다. 대형 기관 내부에서 암호화폐에 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규제 체계 내 적합성을 입증하는 과정은 금융사의 중대한 이정표로 기록되었다.

 

코웬은 1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대공황과 전쟁을 이겨내며 회복력을 증명해왔으며 2009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파괴적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고수했다. 솔로몬은 지수에 투자하는 패시브 전략이 주류인 시장에서 고객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알파를 창출하도록 돕는 것이 코웬의 정체성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가 시장 수익률을 앞지르도록 돕겠다"라는 대담한 선언을 한 곳은 월스트리트에서 코웬이 유일했다며 TD 뱅크와의 통합 이후에도 전문성이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트래티지는 2024년과 2025년 사이 약 340억 달러의 주식을 ATM(At-the-Market) 방식으로 발행하며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조달하는 전례 없는 금융 혁신을 선보였다. 솔로몬은 ATM 방식이 기관 중심의 공모 방식에서 탈피하여 개인 투자자가 직접 시장에서 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하는 금융의 민주화를 실현했다고 분석했다. 일반 기업이 분기별 공시 의무만 이행하는 것과 달리 스트래티지는 매수 규모를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하며 투자자에게 높은 신뢰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결정적인 차별화 요소다.

 

미래의 은행 산업은 단순히 예금을 받고 대출을 해주는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자금의 이동과 수수료 그리고 자문 서비스를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솔로몬은 규제 당국이 은행에 디지털 자산 수용을 주문하고 있는 현재의 추세를 언급하며 캐나다 규제 당국이 디지털 자산 보유 한도를 자본의 1~5%로 상향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규제 기관이 시스템 내부에서 암호화폐 생태계를 파악하고자 하는 만큼 은행은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된 예금 그리고 비트코인 기반 상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금융 표준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전통 금융권은 암호화폐를 외면하는 대신 파괴적 혁신가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적극적으로 생태계에 참여하며 구조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 TD 뱅크와 코웬이 보여준 협력 모델은 대형 금융 기관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주도권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핵심 사례가 되었다. 규제 당국의 지침에 따라 금융 아키텍처를 개방하고 혁신적인 자산 조달 방식을 결합하는 움직임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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