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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매 1순위는 역시 밈 코인?…도지코인·시바이누 덮친 공포장 언제 끝날까?

박채원 기자 | 기사입력 2026/02/28 [08:21]

투매 1순위는 역시 밈 코인?…도지코인·시바이누 덮친 공포장 언제 끝날까?

박채원 기자 | 입력 : 2026/02/28 [08:21]
트럼프발 공포에 밈 코인 '폭락', 도지코인·페페 주간 10%대 추락/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밈 코인 추락/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상자산 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변동성이 가장 큰 '밈(Meme) 코인' 섹터가 직격탄을 맞으며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지정학적 위기와 인플레이션 공포로 위험 회피 심리가 극에 달하면서 유동성에 민감한 밈 코인 시장에서 대규모 자본 이탈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한국시간 28일 오전 8시 18분 기준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밈 코인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3.72% 증발한 305억 5,000만 달러로 주저앉았다. 시장의 활력을 나타내는 24시간 거래량 역시 12.37% 급감한 31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해 투심이 꽁꽁 얼어붙었음을 시사한다. 가상자산 전체 '공포·탐욕 지수'가 16으로 '극단적 공포' 상태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기초 체력(펀더멘털)이 약한 밈 코인들이 가장 먼저 투매의 희생양이 된 모습이다.

 

주요 밈 코인들은 일제히 붉은 불을 켰다. 대장주인 도지코인(DOGE)은 전일 대비 3.87% 하락한 0.09305달러에 거래되며 0.1달러 선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시바이누(SHIB)와 페페(PEPE) 역시 각각 3.12%, 4.19% 하락하며 뚜렷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중소형 밈 코인들의 낙폭은 더욱 뼈아프다. 피핀(PIPPIN)은 무려 24.27% 대폭락하며 밈 코인의 치명적인 변동성 리스크를 여실히 드러냈고, 봉크(BONK)와 스팍스6900(SPX6900)도 각각 3.66%, 6.85% 하락했다. 토일렛(TOILET) 등 일부 초소형 코인들만이 투기적 수요로 급등세를 보였을 뿐, 시장 전반을 지배하는 하락 추세를 거스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러한 밈 코인 약세장의 근본적인 원인은 뉴욕 증시를 끌어내린 거시 경제의 '겹악재'에 있다. 이란발 지정학적 전운 고조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쇼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뚜렷한 내재 가치보다는 커뮤니티의 팬덤과 풍부한 시장 유동성에 의존하는 밈 코인의 특성상,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고 시장의 공포가 확산되면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매도 버튼을 누르는 자산군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향후 밈 코인 시장의 전망 역시 대장주 비트코인의 흐름과 거시 지표에 철저히 종속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6만 5,000달러 선에서 바닥을 다지고 거시적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되어야만 밈 코인 섹터에도 다시 유동성이 공급될 수 있다. 시장 심리가 개선될 경우 그 어떤 자산보다 폭발적으로 반등하는 것이 밈 코인의 특징이지만, 현재와 같은 '극단적 공포' 장세에서는 추가적인 '묻지마 폭락'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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