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사상 최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국가, 기관, 은행들의 채택률은 역사상 유례없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보이지 않는 거대한 강세장이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금융 서비스 기업 리버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 하락 이면에 숨겨진 강력한 생태계 확장세에 주목했다. 리버는 현재 비트코인이 전례 없는 속도로 제도권과 일상에 스며들고 있으며, 이러한 폭발적인 채택의 성과가 아직 시장 가격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비트코인 채택에 있어서 약세장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식으로 시장의 기초 체력이 복리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국가 단위의 자본 유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룩셈부르크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를 비롯해 체코 중앙은행, 그리고 브라질과 대만에 이르기까지 5개의 새로운 국가가 비트코인 보유국 대열에 합류했다. 이로써 국가 주도의 채굴, 자산 압수, 중앙은행의 직접 노출 등을 통해 비트코인을 어떤 형태로든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총 23개국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엄청난 변화다.
전통 금융권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미국 내 상위 은행 중 60%가 현재 고객을 위한 비트코인 관련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미국 내 규제 환경이 눈에 띄게 우호적으로 개선되면서 과거 규제 대상 금융기관들이 엄두를 내지 못했던 비트코인 수탁 및 관련 서비스 제공이 마침내 가능해진 결과다.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 역시 무서운 기세로 이어지고 있다. 등록된 투자 자문사들은 8분기 연속으로 비트코인을 순매수하며 지난 2년 동안 매 분기 약 15억 달러의 막대한 자금을 비트코인 현물 ETF에 쏟아부었다. 기업, 정부, 투자 펀드, 상장지수펀드 등을 모두 합쳐 기관들이 2025년 한 해 동안 쓸어 담은 비트코인은 총 82만 9,000개에 달하며, 이 거대한 수치 이면에는 퇴직 연금이나 중개 플랫폼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비트코인에 노출된 수백만 명의 개인 투자자들이 존재한다.
특히 2025년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사들인 주체는 다름 아닌 일반 기업들이었다. 비트코인을 핵심 재무 전략으로 삼고 보유하는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암호화폐 재무전략 기업)들이 이러한 기업 단위의 매수 열풍을 주도했으며, 이 그룹의 채택률은 전년 대비 무려 2.5배나 급증하며 시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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