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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지루한 횡보 지속될 것...전문가 "경제 상황 선반영 결과"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27 [15:48]

이더리움, 지루한 횡보 지속될 것...전문가 "경제 상황 선반영 결과"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27 [15:48]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지정학적 긴장과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이 이더리움(Ethereum, ETH)의 가격에 이미 반영됐다. 이 때문에 당분간 박스권에서 횡보하며 신뢰 회복을 위한 인고의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스위프트엑스 파브 훈달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 가격이 단기적인 거시적 위험과 산업 호재를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하며 당분간 횡보 국면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훈달은 "단기적인 불확실성의 상당 부분이 이더리움 가격에 이미 반영되어 있다"라며 "향후 몇 주 동안 이더리움이 매우 잠잠한 흐름을 유지하더라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의 진전 상황 등이 이미 시장 가격에 녹아들어 있다는 분석이다.

 

이더리움은 현재 이중고에 직면하며 지난 10월 발생한 대규모 청산 사태 이후 실추된 신뢰를 회복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 훈달은 "이더리움은 단기적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라며 "지난 10월의 연쇄 청산 사태로 시장에서 190억 달러가 증발했고 소비자 심리는 2022년 이후 본 적 없는 수준으로 떨어졌다"라고 진단했다. 당시 대규모 청산이 시장에 남긴 상흔이 깊어 가격 반등을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확신이 다시 쌓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현재 13점을 기록하며 극심한 공포 단계에 진입했다. 훈달은 "나에게 소비자 심리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 매우 큰 화두"라며 많은 투자자가 다음 유동성 파동의 출처에만 주목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심리 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팽배한 극도의 신중함이 시장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는 평가다.

 

개인 투자자들의 비관적인 태도와는 대조적으로 대형 기관들은 이더리움 보유량을 공격적으로 늘리며 장기적인 가치에 베팅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이더리움 재무 보유 기업인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는 최근 4만 5,759ETH를 추가로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437만 1,497ETH까지 확대했다. 전체 이더리움 순환 공급량의 약 3.62%에 달하는 수치로 기관들의 강력한 매집세가 시장의 하방을 지지하는 버팀목 역할을 수행한다.

 

이더리움 시장은 현재 거시적 악재의 선반영과 기관의 매집이라는 상반된 흐름 속에서 에너지 응축 과정을 거치고 있다. 훈달은 시장의 변동성이 정상화되고 투자자들의 확신이 다시 쌓이는 시점이 다가와야 본격적인 반등 랠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적 관점에서는 단기적으로 2,200달러에서 2,500달러 사이의 유동성 밀집 구역이 주요 가격 회복 목표가로 부상하고 있다. 당분간 가격 변동폭이 제한된 상태에서 실질적인 수요 회복 신호를 기다리는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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