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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ETF 5% 급락에도 자금은 순유입…저점 매수 신호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6/02/27 [08:50]

XRP ETF 5% 급락에도 자금은 순유입…저점 매수 신호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6/02/27 [08:50]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 가격이 1.40달러선에 매달린 채 관련 상장지수펀드가 하루 5% 안팎 급락했지만, 자금 흐름은 오히려 순유입으로 돌아서며 미묘한 균열을 드러냈다.

 

2월 2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XRPI ETF(나스닥: XRPI)는 7.92달러에 마감하며 하루 4.92% 하락했고, XRPR ETF(배츠: XRPR)는 11.39달러로 5.32% 떨어졌다. 두 상품 모두 52주 최고가 대비 60% 이상 조정받은 상태다. 기초자산인 XRP는 1.39~1.43달러 구간에서 거래되며 주간 저점 1.31달러를 찍은 뒤 반등을 시도 중이다. 최근 3개월간 낙폭은 약 35%에 달하지만, 2월 초 1.121달러 저점 대비로는 약 29% 반등한 상태다.

 

가격 약세와 달리 미국 스팟(현물) XRP ETF 자금 흐름은 개선됐다. 2월 24일부터 이틀간 약 613만달러 순유입이 발생하며 정체 흐름을 끊었다. 미국 스팟 XRP ETF 전체 순자산은 약 10억 6,000만달러로 집계됐고, 이는 유통 물량의 약 1.19%에 해당한다.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은 약 12억 4,000만달러 수준이다. 대규모 자금은 아니지만, 월초 대비 32% 이상 조정받은 이후 저가 구간에서 유입이 재개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파생시장에서는 레버리지 청산이 뚜렷하다. XRP 선물 미결제 약정은 약 22억 4,000만달러로, 지난해 7월 고점 당시 109억 4,000만달러 대비 약 80% 축소됐다. 이는 과도한 레버리지가 제거됐다는 의미로, 급격한 롱 청산 위험은 줄었지만 동시에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 동력도 제한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기술적으로는 1.40달러가 1차 방어선이며, 하단 1.31달러 이탈 시 1.25달러 구간 재시험 가능성이 거론된다. 상단 저항은 1.54달러, 이후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63달러다. 일간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시그널선을 상향 돌파했지만 여전히 0선 아래에 있고, 상대강도지수(RSI)는 44 부근으로 약세 구간에서 벗어나는 초기 단계다.

 

인프라와 정책 변수도 배경을 형성한다. XRP 레저 기반 RLUSD 스테이블코인 이니셔티브와 기관 전용 퍼미션드 DEX 도입은 결제 및 토큰화 영역 확장을 노린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동시에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 논의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T. 로우 프라이스 액티브 크립토 ETF 심사 일정은 정책 리스크를 상수로 남긴다. 정책 진전은 ETF 확장에 우호적이지만, 부정적 결론은 XRPI와 XRPR 등 관련 상품 전반에 즉각적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종합하면, ETF 자금은 소폭이지만 순유입으로 전환됐고, 파생 레버리지는 상당 부분 해소됐다. XRP가 1.31~1.40달러 지지대를 방어하고 1.54달러를 돌파할 경우 ETF 가격도 최근 낙폭 일부를 회복할 여지가 있다. 반대로 1.31달러를 일간 종가 기준으로 이탈하고 ETF 자금이 다시 순유출로 돌아설 경우 조정 국면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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