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6만6,500달러 핵심 지지선에서 밀리며 다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2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2.17% 하락한 67,45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5% 감소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24시간 상관계수 91.9%를 기록하며 전통 위험자산과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이번 하락의 1차 원인은 기술적 지지선 이탈이다. 가격은 78.6%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66,572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시도했으나 방어에 실패했다. 24시간 거래량은 10.88% 감소한 460억3,000만달러로 집계돼 매수 방어력이 약했음을 보여준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2.42로 단기 약세 모멘텀을 확인했다. 시장이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지지 구간을 지켜내지 못하면서 매도세가 확산된 구조다.
동시에 거시 환경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의 2.17% 하락은 전체 시장 하락폭과 유사했으며, 특정 악재가 아닌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동조화 움직임에 가깝다. 전통 자산과의 높은 상관관계는 비트코인이 독자적 펀더멘털보다 매크로 흐름에 민감한 ‘고베타 위험자산’처럼 거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단기 변수는 미국 상원의 암호화폐 관련 법안 논의다. 2월 27일 오후 2시30분(미 동부시간) 예정된 상원 토론을 앞두고 시장은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비트코인이 66,572달러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66,572~68,400달러 구간에서 박스권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 반면 해당 지지선이 명확히 붕괴될 경우 최근 스윙 저점인 60,074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려 있다.
공포·탐욕 지수는 ‘극단적 공포’ 구간인 16을 기록했다. 시장은 기술적 분기점과 규제 이벤트를 동시에 앞둔 불안정한 균형 상태다. 핵심은 66,572달러 방어 여부다. 해당 가격대가 무너지면 추가 청산이 촉발될 수 있고, 반대로 68,400달러를 회복하면 단기 약세 구조는 무효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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