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제인스트리트 오전 10시 투매 중단에 1.4달러 탈환...1.5달러도 정조준
엑스알피(XRP)가 대형 마켓 메이커 제인 스트리트(Jane Street)를 향한 법적 공방 소식에 힘입어 그동안 시장의 발목을 잡던 특정 시간대 매도 압력을 털어내고 강력한 가격 반등에 성공하며 새로운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2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최근 1.4달러 선을 탈환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상승세는 테라폼 랩스(Terraform Labs) 청산인이 제인 스트리트를 상대로 내부 정보 이용과 시장 조작 혐의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동안 의혹으로만 제기되었던 특정 시간대 매도 패턴이 사라진 결과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법적 조치가 XRP를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거래 투명성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 참여자들은 매일 오전 10시(동부 표준시)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가격 하락을 유도하는 이른바 오전 10시 덤프 패턴에 강한 불만을 품어왔다. 분석가들은 해당 패턴의 배후로 제인 스트리트를 지목해 왔으며 이번 소송 제기 이후 실제 해당 시간대의 매도세가 급격히 줄어들고 오히려 매수세가 유입되는 기현상이 관찰되었다. 제인 스트리트가 테라-루나 붕괴 당시 입수한 미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혐의가 공론화되면서 이들이 운용하던 알고리즘 매매 전략이 중단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XRP는 이러한 수급 구조의 개선을 바탕으로 기술적 저항선인 1.50달러를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XRP는 7%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885억 3,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하며 견고한 지지력을 입증했다. 온체인 데이터는 고래 투자자들이 최근의 가격 정체 국면에서 물량을 대거 매집했음을 보여주며 향후 2달러 선을 향한 강력한 랠리가 펼쳐질 것임을 암시한다. 현재 XRP는 1.40달러 지지선을 확보하며 다음 상승 파동을 위한 에너지를 응축하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주요 자산들도 제인 스트리트 소송 소식 이후 일제히 상승하며 시장의 투자 심리를 개선하고 있다. 블룸버그 수석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시장을 억누르던 보이지 않는 손이 사라지면서 가상자산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규제 당국의 감시 강화와 투명성 확보는 기관 투자자들이 XRP의 기술적 우수성과 실질적인 결제 유틸리티에 다시 주목하게 만드는 강력한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XRP는 장기 하락 채널을 성공적으로 돌파하고 새로운 상승 추세선 위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며 강세 전환을 공식화했다. 제인 스트리트 소송이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면서 XRP의 가격 안정성과 유동성 공급 체계는 이전보다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1.50달러 돌파 이후의 거래량 변화와 거시 경제 지표를 면밀히 살피며 전략적인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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