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두 아들이 이끄는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 Corp., ABTC)이 나스닥 상장과 동시에 채굴을 통한 비트코인 무한 매집 전략을 선언하며, 가상자산 시장의 새로운 권력 주체로 부상했다.
2월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의 차남인 CSO 에릭 트럼프(Eric Trump)와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Donald Trump Jr.)가 공동 설립한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나스닥(Nasdaq) 상장 이후 채굴 사업을 통해 비트코인(Bitcoin, BTC)을 대차대조표에 지속해서 축적하겠다는 공격적인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에릭은 비트코인을 "우리 시대 최고의 자산"이라고 규정하며 정부의 친시장적 정책 기조에 맞춰 가상자산 중심의 금융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채굴 전문 기업인 허트 8(Hut 8 Corp.)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기술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ABTC의 이사회의장 애셔 제누트(Asher Genoot)는 현재 허트 8의 최고경영자(CEO)를 겸임하며 채굴 인프라 운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제누트 의장은 채굴 현장을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와 연계하여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비트코인 물량을 기업 자산으로 보유하는 이른바 비트코인 전략 비축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친화적인 규제 환경은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성장에 강력한 뒷배가 되고 있다. 정부가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등 법적 기반을 정비하면서 대형 금융 기관뿐만 아니라 상장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직접 채굴하고 보유하는 데 따른 리스크가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에릭은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시장이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동안 전례 없는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하며 제도권 금융과의 결합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형제가 주도하는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행보가 단순한 기업 활동을 넘어 가상자산 시장의 정치적 영향력을 상징한다고 분석한다. 기업이 채굴한 비트코인을 시장에 매도하지 않고 자산으로 묶어두는 전략은 공급량을 줄여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효과를 낳기 때문이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향후 채굴 규모를 대폭 확대하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사 중 하나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가상자산 업계는 아메리칸 비트코인이 제시한 채굴과 AI 데이터 센터의 결합 모델이 향후 기술주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대규모 자금력을 바탕으로 채굴 장비를 확충하고 에너지 인프라를 독점하려는 이들의 전략은 가상자산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중대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성장은 가상자산이 주류 금융 시스템의 핵심 자산으로 안착하는 과정을 더욱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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